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변호인을 보며 느낀점
게시물ID : movie_21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론향우유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4 17:46:45
210.jpg
친구랑 같이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음...
영화 자체로는 10점만점에 8점 정도?
재미는 있었지만 영화사에 기록될만한 명작이라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던지는 메시지가 강렬하더라구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어디선가 얼핏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원작이 소설이었는지 만화였는지 모르겠고 내용도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대충 내용은 - 
정말 평화롭고 긍정적이고 문제가 없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비결은 마을 사람 중 한 명을 선정하여, 그 사람을 악으로 규정함으로써 마을의 평화를 유지했던 것이었죠.

모든 안좋은 일을 그 '악'의 탓으로 돌리고,
마을에 분열이 일어나려고 하면 마을 장로들은 그 '악'을 들이대며 사람들이 다시 뭉치게 만들었고,
모든 욕설과 부정적인 행동, 말을 '악'에게 쏟아부었죠
그런 소수에 대한 다수의 탄압 속에서 그 마을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수의 희생이 있었지만, 어쨋든 그 덕분에 마을은 잘 유지되고 있었기때문에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죠.
하지만 주인공의 지인이 그 '악'에 선정되어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 속의 마을이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할 사람이 우리나라 5천만 국민 중 누가 있을까요?

사회를 통합하고,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표적이 되어 '공공의 적'이 되어야만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누구나 말할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떤가요?

영화를 보고 친구랑 같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철도 노동자들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점점 커지고있으며,
이제 그 수위가 불편을 넘어 짜증과 분노로 가고있다고...

과연 우리 사회는 30년간 얼마나 발전을 한걸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