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슴 그러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유독 배달에 있어서 에피소드가 많음...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397962&page=1&keyfield=&keyword=&mn=1406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97962&member_kind=humorbest 접때 맥도날드 시켜먹고 동전으로 낸 처자야...
난 과제가 폭풍으로 많은 여대의 디자인과 학도에요 헤헤
역시나 밤샘과제로 인해 밥을 못먹어서 열시쯤 동네 짱게를 시켰어요
근데 이십분쯤 전화가 폭풍으로옴
엽세여 하니까 집앞 편의점은 보이는데 우리집을 못찾음
실시간으로 어디보이세여 하면서 3분가량 통화해서 어렵게 우리집을 찾았음
나 땅굴에서 사는거 아닌데......
이사람 추운데 헉헉대면서 올라왔음 ㅜㅜㅜ
어쨌거나 나에게 중요한건 이사람이 힘든가 안힘든가가 아니라 내사랑 간짜장이기에 두근두근 거리면서 그릇을 받았음
다 내려놓고 나는 먹던 빼빼로를 오독오독 씹고 있는데..........
이 배달원이 나를 아무말 없이 십초정도? 계속 빤히 쳐다보는 거임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이러고 있는데
내가 아무말없이 빼빼로 오독오독 씹고 있는거만 계속 쳐다보길래 아...이거 먹고싶구나
나 혼자 처먹어서 좀 미안해서
아무말없이 빼빼로 먹던 손을 내밀었음
"드실래요?"
"....저...그게 아니고 카드 안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먼저 터지고
뒤이어 배달원오빠야도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생각해도 좀 또라이같음 ㅋㅋㅋㅋ 왜 먹던 빼빼로를 내밀었는지
끅끅거리면서 카드 줬음
싸인 대충하고 안녕히가세요 했음
근데
다시 방문 똑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저기요....카드 안긁혔어요 한번만 더 긁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미친듯이 웃겨가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열어서 카드한번 더긁고
"저기!! 이거 드실래요" 하면서 아몬드 빼빼로 새거 한곽 드렸음
감사합니당 하더니 룰루랄라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고나서 잘먹었다고 문자가 왔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