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혼자 일하고 있는데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시간
일 마무리 한다고 조금 늦어버린 12시 10분..
편의점 도시락도 지겹고
춥지만 몸을 이끌고 나가보기로 합니다
나온지 5분만에 걍 편의점 도시락 사먹을까
고민하다
아니야 오늘은 뜨신밥을 먹자!
해서 다시 몸을 이끌고 걸어갑니당
나온지 8분만에 도착한 콩나물국밥집...
대기가 넘 많아 포기...
다시 열심히 걸어 나온지 15분만에 도착한
단골 한식뷔페집.....인데
국밥집으로 바뀜ㅠㅠㅠㅠ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국밥을 시키는데
밥 하는 중이라 10~20분 기다려야 한다고...ㅠㅠㅠㅠ
결국 다시 나와서 근처 롯데리아가니
초딩들이 넘나 바글바글....
시간은 어느덧 12시 40분....
두리번 거리다 찾은 맘스터치!!
햄버거는 빨리 나오겠지 싶어
화이트갈릭버거셋트 주문
열심히 전오수겜을 하고 있는데
10분이 지나도 안나옴....
패티를 바로바로 튀겨 나와서
시간이 걸리나보다
싶었는데
15분이 다되어도 안나와서 결국 카운터에 문의하니
주문서가 없음.....
다시 만들려면 7분 기다려야한다고...
결국 주문취소하고
이미 점심시간이 끝나버린 1시 5분...
다시 찬바람을 맞으며 15분거리
사무실을 걸어가는데
어찌나 눈물이 차오르던지....
결국 슈퍼에서 컵라면 하나 사다 먹었어요ㅜㅜ
추운데 밥못먹으니 세상서러움....
상황은 다르지만 한입만 걸려서
눈물흘린 김민경씨가
이해되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