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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때 문 열고 나왔어???
게시물ID : baby_21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뜨거운브라우니
추천 : 2
조회수 : 2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7 22:12:49

아이고, 언제 크려나하면서 고생했던 시간은 지나고 딸아이도 네 살.

주변에 둘째 계획한 부부들은 첫째와 너무 나이차가 나지 않게 임신했거나 이미 출산...

이제 엄마랑 말도 잘 통하고 한창 예쁜 딸이지만 육아가 적성에 맞지 않아 꽤나 고생했던 나로서는 둘째 생각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와중에 남편은 둘째 둘째 노래를 부르는데 입덧도 출산도 견뎌낼 수 있지만... 난 말이 통하는 아이가 좋았던거다!
딸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 모성과 사랑은 급 폭발....ㅋㅋㅋㅋㅋ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영아기를 내가 또 감당하고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아직 없다. 

오빠와 단둘이 던 나는 오빠가 집을 비웠을때 허전함을 많이 느끼고 형제가 많은 친구들 집에 가노라면 복작복작 시끄러운 그 소리에 흠뻑 취해 나도 많은 형제 가지고 싶다고 정말 부러워했었는데 혼자일 딸은 심심하지 않을까 외롭지 않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성인이 되니까 오빠따위 상관없기도 하다ㅎㅎㅎ

오늘밤 토닥토닥 딸아이를 재우면서 문득 오유에서 읽은 듯한 문장이 떠올라 딸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배에서 나올때 문 열고 나왔어? 닫고 나왔어?"

딸이 말하길
"응, 닫고 나왔어"

...갑자기 조금 서운한건 뭘까..............


- 아이들에게 물어보라고 친구들에게도 재촉하며 카톡을 보냈다. 둘째 계획이 절대 없는 친구는 딸이 "열고 나왔어"라고 말했단다. 축하해, 두줄입니다ㅋㅋㅋㅋㅋ
  

 
 
 첫째에게 물어보면 맞긴 하는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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