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너무너무 외롭고ㅡ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게 외롭고 연예인들이 쇼프로 나와서 1분안에 눈물연기하네 어쩌네 하지만 난 지금 정말 누가 툭 건드리면 눈물나오도록 외롭고, 혼자인듯 어쩌면 진짜 혼자인데 인정하기 싫은 것일수도 있단 생각도 들고
많은사람들한테 물어보고싶어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건, 좋아하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내가 이렇게 말라가고 외로워하고 자꾸만 아래로 가라앉고있는데 "저사람은 나를 좋아해, 사랑해, 하지만 보여주지 않을 뿐이야" 이렇게 나를 위로해야 하나요.
그 사람은ㅡ "나는 한다고 했는데" 라고 합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 사람이 좋기때문에 마음이 아픈거겠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으니까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요. 마음이 찢어지는 것같이 아파요. 내가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게 싫어요. 내가 조금 더 무디고, 조금 더 무심한 사람이었다면 이 사람과 마냥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하필 내 마음은 외롭게 태어나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이 사람의 사랑으로는 너무나 외롭고 허전하고 힘들다는게 슬퍼요.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모자란 사랑이라도 감사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나 혼자이던 때로 돌아가야 하는지, 답이 없는 문제지만,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조차도 이해가 안될 정도로 그냥 마음이 시리고 외로워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 한테 라도 따뜻한 말을 듣고 싶어요. 제가 그렇듯, 외로운 분들이 있다면,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외롭고, 힘이 들어요. 힘 내세요. 그리고 저에게도 힘을 내라고 말해주세요.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