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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유료화에 대하여
게시물ID : animation_216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추천 : 0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05 18:41:53
 
 
 
 
다음 강풀 웹툰의 유료화를 시작으로 웹툰유료가 맞느냐 틀리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본인과 본인의 친구가 대화한 내용을 올려보도록 한다.
 
 
 
 
 
 
친구 - 웹툰의 유료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나 - 왜그런가
 
친구 - 웹툰이 유료화 되는 것 자체는, 그 자체를 어떤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나 - 그렇다.
 
친구 - 그런데, 웹툰을 유료화 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웹툰이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나 - 상품으로써의 가치란 어떤 의미인가
 
친구 - 이른바 질좋은 작품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 - 덴마, 신과함께 같은 작품들은 충분히 상품가치가 있지 않은가
 
친구 - 그렇다. 하지만 오빠왔다를 비롯해 굉장히 성의없는 작품들이 어떻게 웹툰이 되었는지도 모르게 올라오지 않느냐
         맛집남녀도 마찬가지고, 작가의 수준이 의심되는 작화와 내용으로 작가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사람들의 웹툰이 유료화 된다는 것은 소위 말하는 '돈받아먹겠다' 정도의 횡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정식연재물에 올라와 있는 것 자체도 그러한 횡포 중 하나이다. 광고효과를 위해 웹툰을 내걸었다면 웹툰으로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말인데, 그 역시 횡포가 아닌가
 
나 - 그렇다면 그런 작품들이 유료화 되서는 안된다는 말인데,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낸다면 유료화에 동의를 하는건가?
 
친구 -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내용이 나온다면 충분히 그러해야 한다 신부이야기와 같은 고퀄리티의 작품이 웹툰에서
         나오게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건 바로 그런 구매확정력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 이야기 잘들었다. 내 생각은 이렇다. 웹툰의 유료화가 저질작품까지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면 그걸
      경계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차라리 모든 작품들을 유료화 시켜버린다고 해도 상관이 없다고 본다. 어차피 볼사람들은 곧죽어도
      볼테고, 안볼 작품들은 때려죽여도 안보지 않겠는가. 쉽게 말해서 그렇다. 그리고, 가치판단의 기준은 모두가 다를 수 있다.
      '소비자의 결정권' 이라는 건데, 아무리 쓰레기같은 내용이라도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백에 하나라도 분명히
      그런 사람은 나올 수 있다. 그런사람들에게도 충분한 선택권과 가치를 부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 - 하지만 대형 포털사이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평점이나 리뷰등을 조작해 특정작가를 지원하는 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른다.
         예를들어, 인기작가가 다음 작품을 냈는데 성의없고 개차반스러운 물건이라고 하자. 인기작가의 체면도 세워줘야 하고
         큰 수익을 가져다 준 작가를 외면할 수도 없으니 평점등을 조작해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종용할 수도 있다.
 
나 - 너무 앞서나간 느낌이 있다
 
친구 - 이렇게 생각해보자 웹툰 대다수가 무료인 지금 시점에서도 앞서 말한 질낮은 작품들이 판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작품들까지 유료화가 된다면 아 미안하다 작품은 아니지 아무튼 그런 것까지 유료화가 된다면 대형포털사이트들은
         어떻게든 수익창출을 위해 충분히 그러한 일을 벌일 공산이 크다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 아니지만 그런 식의 무분별한
         수익창출은 염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 - 마치 좋은 과자를 놔두고 대기업 질소과자들이 판을 치는 유통구조같은 걸 염려하는건가
 
친구 - 그렇다
 
 
 
 
 
오래된 대화라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저런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친구와 제가 공통적으로 동의했던 부분은 바로 '작품성을 가진 만화' 들 위주로 유료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끝났습니다.
무분별한 전체 유료화는 많은 폐단을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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