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역한지 3년이 넘은 07군번 군필자 입니다.
저는 전역한 이후로도 군대생각이 진짜 많이나더라구요 ㅋㅋ
전역하기 전까지도 말뚝 박을까 말까 고민도 진짜 많이했구요.ㅠ
입대할때는 102보도 가족없이 친구네 가족들에껴서 입영했는데 진짜 별느낌 안들더라구요
군대가는 당일날도 부모님한테 다녀오겠습니다. 이러고 부모님도 응 그래 이러시고
사단 훈련소에서 어버이날이 껴있었는데 부모님한테 전화를 한통씩 시켜주더라구요
앞에 애들 막 울고불고 난리났는데 저는 막 엄마?ㅋㅋㅋㅋㅋ 나야 ㅋㅋㅋ 이러고
어머니는:어?ㅋㅋㅋㅋ 잘지내니?ㅋㅋㅋ 막 웃고 이랬거든요
암튼 그만큼 군대가 적성에 맞았습니다.
나름 빡센 2사단 17연대 에서 야전가설병 1711 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진짜 군생활때 통신병 생활한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 방차메는거나 전봇대 타는것도..ㅋㅋ
그래서 전역하고 나서도 통신쪽 일을 찾다가 약간 노가다 통신쪽에서 1년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건 진짜 통신이 아니다 싶어서 정부에서 교육시켜주는곳이 있는데
거기서 2년짜리 정보통신 교육을 받고 취업을해서 지금도 통신일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있을때 아 이때 이리이리 했으면 하는게 너무 많네요 ㅋㅋ
특히 대대 유선망 진짜 가서 다 뜯어버리고 새로다시 다 해놓고 싶음..ㅠ
그리고 제가 너무 순하게만 굴어서 중대 군기 개판됀것도 돼돌려놓고 싶구.. 아쉬운게 참 많아요 ㅋㅋ
저에게 있어 군대는 제 진로를 찾게해준 고마운 곳 이랄까요? 지금 이 스킬 그대로 다시 군대를 갈수있다면 군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