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수능 코앞에둔 고3이구여 저에겐 오래~동안 짝사랑해온 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도 걸 수 없었고, 말을 걸어도 답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 일단 전 매우 뚱뚱합니다. 어느정도냐면 한창 잘나갈땐 118kg까지 나갔었구요, 전 잘 몰랐지만 친구들이 흔히 말하는 오타쿠? 그런끼가 있다고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육중한 몸 때문인지 성격도 많이 소심해지고, 낯가림도 심해서 눈마주치고 말 잘못합니다..^^
이 친구와 전 같은 교회를 다닙니다.매 주 한번씩은 봅니다. 그러나 먼 발치에서나 바라보고 그게 다였습니다. 그 친구가 먼저 인사를 해도 저는 제대로 답도 못하고 얼버무립니다. 정말 누가 봐도 한심하고,멍청하고,우둔하기 짝이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19살 새해가 올때 쯤 때 늦은 사춘기가 왔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전 일단 살을 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살을 빼서 지금 현재는 36kg를 빼서 82kg입니다. 덕분에 이미지도 많이 좋아졌구요^^ 서론이 너무 길어진거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차여차 하다 서로 번호를 알게 되고,카톡을 하게 되는데 전 이 친구가 저에 대한 인식이 정말 안좋아서, 말도 안받아주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정말 착하게 대해주는겁니다. 전 이 카톡 오는 순간만큼은 정말 두근거리고 침대에 누워서 채팅창만 보고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그래서 고백해보려고 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조금만 친절해도 착각에 빠진다고 하던데, 네.착각이라도 좋습니다.카톡을 했던 이 순간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의 마음을 확인 해보고자 고백하려 합니다.어떻게 해야할지 참 모르겠습니다. 오유님들 제발 이 불쌍하고 한심한 고3영혼 고민좀 해결해 주십사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