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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 사람이 필요해서 안마방 갔다왔다.
게시물ID : humorstory_216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arΩ
추천 : 4/11
조회수 : 17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04 13:18:26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동안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무료하게 생활하다 보니까

진짜 회의감에 빠져서 우울증에 걸린거 같은 기분인데

오늘 혼자 길거리 걷다가 소통할 사람이 정말 간절히 필요했는지

나도 모르게 안마방으로 들어갔다.처음가보는건데 왜 긴장이 안됐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ㅅㅅ 생각으로 설레했으면 긴장했겠지만 내 머리속엔 온통 '대화가 필요해'라는 것밖에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들어가서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는데 여자가 한명 들어오더니 억지웃음 지으면서 인사하더라..

침착하게 말했지.난 지금 너랑 쎅스나 하자고 여기온게 아니라고..단지 사소한 대화가 필요해서 온거라고..

근데 갑자기 얘가 울먹거리더라? 왜 우냐고 하니까 여기 오는사람들은 진짜 ㅅㅅ에 미친사람들밖에 안온대..

자기인격같은건 생각도 안해주고 그냥 물건취급한다더라..

그래서 일단 이 여자의 얘기를 먼저 들어주기로 했지.

눈물이 나더라..이 아이 말로는 여기 다 불쌍한 애들밖에 없대..배운것도 없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정말 배고파보지 못하면

절대 자기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우는모습이 너무 이쁘더라고..

살포시 안겨서 토닥토닥해주며 조심스럽게 귓속말로 팬티 벗으라고 했지..겨우 신세한탄이나 듣자고 9만원이나 낸게 아니니까..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얘가 하는일이 이런거 아니겠냐..21살이라 그런지 탄력이 소름끼치더라.

가차없이 벨트로 엉덩이 때리면서 울지말라고 했지.난 B형남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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