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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070] <13가지 죽음-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게시물ID : readers_21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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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 존엄의 궁극적 완성은 '존엄한 죽음'에 있다. (8쪽)

2)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죽음의 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24쪽)

3) 죽음을 인정하고 대면할 때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5쪽)

4) 살아있는 존재로서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죽음과 맞닥뜨려야 한다. (330쪽)

5)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삶을 완성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25쪽)

6) 죽음을 통해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삶 전체를 보다 풍요롭게 가꿀 수 있다.
   그래서 죽음에 관한 대화는 죽음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삶을 위한 대화'다. (28쪽)

7) 죽음이 '인생의 끝'을 의미한다는 점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죽어서 소멸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아무리 불멸과 영생을 꿈꾼다고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사라져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18쪽)

8)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만들어냄으로써 자신의 실존에 책임을 질 때 삶은 비로소 죽음보다 더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4~25쪽)

9) 인생의 종착점이 있기에 사람들은 단 한 번 주어진 삶에 끊임없이 의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열정을 다해 살아간다. (23쪽)


10) 기억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아픈 역사는 반복된다. (261쪽)

11) 죽음은 불가피한 사건이지만 그것이 '억울한 사건'이어서는 안 된다. (332쪽)

12) 한 사회가 죽음을 어떻게 대하는 지를 보면 생명의 가치를 어떻게 여기는 지를 알 수 있다. (309쪽)

13) 인간에 대한 마지막 예의, 인간 존엄에 대한 최후의 존중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193쪽)

14)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용기가 필요하다. (172쪽)

15) 죽음이 본인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사회는 그 죽음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부당하다. 
    빈곤이든 차별이든 억압이든 개인을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 가혹한 상황은 사라져야 한다. 
    그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사회는 '강요된 죽음'에 일말의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141쪽)

16) 빈곤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주된 요인이다. 자존감이 파괴된 인간은 구차한 삶보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 (145쪽)

17) 같은 상황일지라도 어떤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 고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목숨과도 바꿀 만큼 심각할 수 있다. (157쪽)

18) 누군가 죽음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했다면 그것은 한편으로 공동체의 무관심이 그토록 컸음을 의미한다. 
    죽음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어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회는 그 죽음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수용해야 한다. (166쪽)

19) 억울한 자의 마지막 보루인 재판마저 공정하지 못하고 법관도 편파적인 판결을 내린다면, 재판은 또 다른 억울함을 낳게 된다. (170쪽)

20) 권력을 향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 죽음뿐이라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불안한 위치에 있다는 증거다. (169쪽)

21) 억울한 사연이 죽음으로써만 전달될 수 있다면, 나아가 죽음으로도 전달될 수 없다면 그 사회는 불행하고 심지어 악하기까지 하다. (169쪽)
출처 이준일 지음, <13가지 죽음-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지식프레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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