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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만두고 잠수타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216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
추천 : 0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08 01:28:18
대충 잘라서만 말할게요.

회복하려고 하면 다른 일이 와서 닥쳐버리고 이런 게 반복되니까 이제는 미칠 거 같아요.

정신상태도 병신이고 잠수타버리고 싶은데 막상 앞에 있는 과제들은 너무 많네요.

남자친구는 말할 가치도 없고 병신이라 헤어졌어요. 

2달전에 친구한테 사기당했다는 걸 알았어요. 피해당한 돈은 20만원?

솔직히 학생한테는 많은 돈이죠. 성적인 모욕까지 당했어요.

친구들은 잠시 동조하는 척 하더니 그 친구를 은근히 잘해줘요.

또 제일 친한 친구에게는 내 일 상관하지 말란 이야기도 들었어요.

자격증따자 영어하자 하고 도서관 매일같이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녔는데

학교가 거지라 동생에게 싸울 때 너같은 패배자라고 모욕까지 당했고요,

동생이랑 힘이 안되서 맞고 나서는 그 다음날 다 멍들어서 학교도 못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제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고삼이요.

그런데 일부러 고백안하고 기다렸어요. 수능 때 고백하고 사귀려고.

그 때는 내가 그런 말 안하고 있고 참는게 도와주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알고보니 며칠 전에 여자친구 사귀었다고 자랑하고 다니네요. 젠장. 

장학금도 탈 수 있었는데 한 번 정당하게 논리 들어서 따졌다가 욕한 교수가 있는데,

그새끼가 적극 반대하셔서 장학금 무산됐습니다. 씨풋.


심정은 잠수타버리고 싶지만, 그동안 잠수탄 심정이라서 

잠수탔다가는 미쳐버릴 거 같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힘들어요. 

이미 한번 술먹고 진상부렸거든요. 

우리 가족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요, 그냥 내가 자기들에게 이익 주는 거에 은근히 관심있어요.

정떨어짐...


전 도대체 무슨 맘을 먹고 살아야 되는거죠.

사람도 못믿겠고요, 너무 여러가지로 타격을 많이 받고 말았어요. 

그리고... 잠수라기보단 지금 머릿속이 너무 아파요.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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