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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실물경제는 파탄난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21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974
추천 : 5
조회수 : 16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2 20:59:26
지난 9일 오전 5시 경남 거제시 고현동 수협마트 앞. 새벽부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작업복을 착용한 이들이 길거리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 일대 인력소개소에서 소개를 받아 건설현장 등으로 일용직 막노동을 나가려는 조선사 협력업체 근로자들이다. 김 모씨(43)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투잡으로 막노동을 한다"며 "태풍과 폭우로 최근엔 그마저 줄어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인근 건물 2층에 위치한 한일인력과 동원인력에는 이미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조선소 작업복을 입은 30여 명의 근로자가 대기 중이었다. 오전 8시 인근 여성들에게 청소 식당 도우미를 소개한 한 가사원 앞에서 만난 박 모씨(49)는 "남편이 조선소 협력사 직원으로 일하다 실직한 지 몇 달 됐는데 고3 자녀가 있어 당장 대학등록금이라도 벌려고 왔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체당금(사업장 파산으로 미지급된 근로자 임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금액) 지급액이 11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억원보다 무려 69.6%나 늘었다.

문제는 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점이다. 양대 조선소를 비롯해 중소 조선소의 수주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데다 기존 수주 물량이 내년 봄이면 대부분 소진되기 때문이다. 올 들어 협력사 위주 구조조정에서 대우조선의 원도급 인력까지 수천 명의 대규모 감원이 예고되면서 고용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 황민호 한일인력 사무장은 "지금은 그래도 대우조선이나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에 일당직이 필요해 그나마 청소나 마무리 작업으로 인력소에서 사람을 보내고 있으나 이들 플랜트가 끝나는 내년 6월부터는 본격적인 실직대란이 몰아칠 것"이라고 염려했다.

한국 경제가 '퍼펙트 스톰'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은 실업통계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에다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고용 한파가 닥친 것이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1012174403429


뭐 외환위기만 아닌거지 이미 98년  Imf,수준인듯


<앵커>

30~40대가 겪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은 아무래도 주거비 부담일 겁니다. 지난 4년간 개인 빚이 23.8% 늘었는데, 증가율만 놓고 보면 30대가 34.8%로 가장 크고, 40대가 그다음이었습니다. 30~40대가 그 사회 소비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빚 갚는 데 돈을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결국 내수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회사원 이 모 씨는 최근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이 가장 큰 이유인데, 서울에서 살기 위해 빚을 더 늘리는 게 무리라고 판단한 겁니다.

[이 모 씨 (38세)/회사원 : (대출받고) 3년이 지났을 때 어느 정도 목돈을 모아서 남은 돈을 다 갚고 끝내자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뭐 지금 계속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절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지난해 '탈서울'을 결정한 사람 가운데 53%는 30대와 40대인데, 이 씨처럼 대부분 늘어나는 빚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1인당 평균 대출액이 30~40대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데, 최근 4년간 1천6백만 원이나 늘었습니다.

[최 모 씨 (42세)/회사원 : 모두 20년을 제가 빚을 갚아야지 빚을 다 갚게 되는 것인데, 죽을 때까지 빚을 갚아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101220253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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