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떡같은 구장의 영향도 크다고 보네요.

저런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일단 짧고 빠른 패스워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언제 불규칙바운드가 나서 패스미스가 날지 모르는 상황에

자신 바로앞으로 오던 공이 갑자기 튀어오를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점점 경기가 진흙탕에 뻥축구가 되어가는 것이고, 부상을 염려하는 선수들은 더더욱 몸이 위축되겠죠.

또 거기에 레이져에 관중난입까지... 세계적 팀이 오더라도 적응하기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홈게임때 그나마 간간히 보이던 날카롭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조 감독의 용병술도 안좋습니다만, 이건 정말 경기장 상태가 말이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