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했던 판 끝났을 때 모습입니다.
상대는 돌진 하수인이랑 무기 위주로 짠 전사덱이었구요.
초반부터 아케나이트 도끼랑 허수아비 같은 애들한테 신나게 얻어맞으면서 체력 1까지 떨어졌습니다.
진짜 1... 거기다 상대 체력은 26+방패4.
체력 1 남았을 때 항복하려다 신성한 폭발 나오길래 좀 더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겼네요.
계속 2씩이라도 회복하면서 악착같이 하수인 내고 버텼습니다.
상대가 아케이나이트 도끼 한 번 밖에 안 쓰던데 한 장 만 더 뽑았으면 저 졌을 껍니다.
스샷에 있는 하수인들로 계속 때려서 결국 체력 9 남으니까 포기하시더라구요.
하스스톤 하면서 이만한 대역전은 처음입니다.
오늘 하드캐리한건 상대 필드에 하수인 셋 있고 제 필드 비었을 때 나와서 몸빵해준 태양길잡이랑,
2씩이라도 영웅 체력 회복시켜서 실낱같은 체력으로도 버티게 해줬던 신성한 폭발.
태양길잡이는 뺄려 했는데 돌진이나 무기 위주 덱 상대하려면 일단 계속 넣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