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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의 변명과 현재 한국축구에 대한 나의생각
게시물ID : soccer_10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사과믹스
추천 : 1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16 01:40:22
이번엔 얼마나 그럴듯한 변명과 핑계로 국민들을 속이나 했더니... 명불허전이구만

비주전과 주전의 차이가 크다 -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 인맥 축구하시는 죶광래님이 할말이 못된다. 선수들은 다 지가 뽑아놓고 딴소리... 자신이 선수보는 안목이없다는것을 스스로인정하는것과 다름이없다. 그리고 이말은 주전과 비주전과의 차이가 커서 비주전이 나오면 경기력이 헬이 된다는 소리인데 만약 월드컵 이전에 박주영 기성용 등등의 주축선수가 부득이하게 부상당해버리면 어떻게할거냐? 그때도 개소리 지껄이려고? 게다가 우리나라에 인재가 그렇게 없나 지금 현재 미드뛰고있는애들만큼 하는애들 우리나라 케이리그에도 많이있다.

잔디가 헬이였다 - 레바논은? 잔디가 헬이였다는 조건은 레바논과 한국과 다를바가 없었다.

주심 - 오늘 경기를 첨부터 끝까지 본결과 주심은 좀 파울을 많이 부는 주심일뿐이지 편파판정은 없었다. 오히려 이근호가 얻은 pk가 우리에게 도움이 됐으면 되었지 나머지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다.

자자 이쯤에서 조광래와 다른감독을 한번 비교해보자

조광래 이전의 국가대표감독중 가장 욕을 많이먹었던 허정무 감독. (참고로 나는 허정무의 축구를 존낙게 싫어했음)

허정무의 국대를 존나게 싫어했던 나지만 지금은 차라리 허정무가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허정무의 축구는 뻥축구에 뭐 그냥 그저 그런 아니 평균 이하의 경기를 했지만 항상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길팀은 거희 항상 이겨주었다. 그런데 조광래의 국대를 보면 이건뭐... 경기력은 물론이요 결과마저 나쁘다... 아무리 허정무때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 다있었다고해도 레바논과 같이 피파랭킹 극하위 팀이랑할때는 후보선수들로 실험도하면서 겸사겸사 승리 쌓아가고 나름 로테이션도 돌리고했는데 조광래는 에이씨 이건뭐 주전 풀가동에 아파도 소집 거리가 멀어도 소집 조금만 언론에서 띄워주면 또 혹해서 소집했다가 어? 잘못뛰네? 버리고... 난 허정무의 축구를 싫어했지만 허정무라는 사람은 미워하지 않았다. 허정무는 선수들을 보호할줄알았고 사임 때 역시 자신이 인정할것은 다 인정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런데 조광래는? 자기 쉴드치기 바뻐 선수들을 죽이고 온갖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방패삼고있다. 마치 감독, 자기자신만을 위해 선수들과 팀이 존재하는것처럼... 이러한 이유때문에 진짜 조광래를 보면 화가 치민다. 유병수, 김정우, 이동국... 전부 조광래의 화려하신 혓놀림 언플에 나가 떨어진 선수들 이름이다. 유병수는 교체선수로 나가서 10분만에 교체, 불만족스러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가 조광래의 화려하신 축구인맥으로 케이리그에도 발 못붙이고 사우디행. 김정우 역시 조광래의 전술에 딴지걸었다가 실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대 승선 못하고있고 (필자는 솔직히 왜 김정우를 냅두고 수미에 홍정호를 쓰는지 이해가안간다.) 이동국역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가 상처만 안고 떠났다... 

아 그리고 조광래의 만화축구... 왜 할까? uae전 레바논전 둘다 본 나는 이것이 진정 조광래가 추구하는 축구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공격시에는 중앙까지 수비수들이 안정적이게 공을 몰고온다 (여기까지는 뭐 좋다) 그리고 미드필더들한테 볼배급을 하는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인것 같다. 미드필더들은 공을잡고 줄곳이 없으면 수비쪽으로 공을 돌려서 상대 공격수들을 유혹해서 끌어낸다음 공간이생기면 패스를 하는것이 맞는데 수비끼리 공돌리다가 억지로 쓰루패스를 연속해서 한다. 오늘 우리 공격시 미드에서 찔러주는 쓰루패스가 거희 차단된것을 본사람은 다 느꼇을것이다. 분명히 뒤에서 수비수가 받쳐주고있는데 억지로 쓰루를 넣어서 볼 뺏기고 역습의 연속... 그리고 공격시의 포지션 브레이킹은 정말... 한숨만 나왔다. 이근호가 최전방 중앙공격수인데 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리고있고 (뭐 여기까지는 좋아) 또 이근호가 사이드로 빠진상황이면 이근호가 빠진 사이드의 윙그리고 그 반대편의 윙이 중앙으로 오면서 위치를 잡아야하는데 올리면 아무도 없다... 그리고 또 역습의 연속. 포지션 브레이킹을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수비시에는 정말 불안한 상황이 많이 나온것같다. uae전 레바논전 공통적으로 나온 약점이 뒷공간이 빈다는거. 축구를 눈여겨 봤다면 uae전과 레바논전에서 공통적으로 공가진 공격수에게 수비수가 두명이 밀착수비하는것을 볼수있는데 이때 밀착수비가 뚤리거나 어떻게든 공이 다른 상대선수에게 흘러들어가면 항상 위기상황이 나왔다. 왜 꼭 밀착수비를, 그것도 두명이나 붙여서 공을 뻇으려는지 원... 축구에서 수비는 공을 뺏는게 전부가 아니라 딜레이와 각도다. 상대방이 유효슈팅을할수있는 각도를 죽이고 지속적인 딜레이로 공격수 미드필더까지 다들어와서 같이 수비할 시간을 벌어주는게 수비의 기본인데 조광래 축구의 수비는 무조건 공뻇는데에만 치중하는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또 문제점이있는데 오늘 레바논전에서 밀착수비를하다 공을 뺏었을때 오히려 밀착수비하던 두선수끼리 엉켜서 공을 뺏고도 다시 볼점유가 넘어가는 상황이 몇번있었는데 진짜 한숨만 나왔다.

쩝... 마구 생각나는대로 싸지르고 보니 마무리를 못짓겠다. 어쩃든 이게 내가 생각하는 지금 국대의 상황이다. 조광래는 완전 지금 자기 똥고집대로 팀을 운영하는것같은데 이렇게가다간 진짜 월드컵이고 뭐고 한국축구 전체를 말아먹을것같다. 아무리 조광래의 만화축구가 완성되면 훌륭하고 정말 획기적인 전략이 될지는 몰라도 이를 선수들이 따라오기 벅차하고 따라오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차라리 일찍이 포기하고 기존의 한국의 플레이를 되찾는게 오히려 2014년 월드컵을 치르는데 더 유익할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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