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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 - 미궁
게시물ID : music_21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인킬러
추천 : 2
조회수 : 9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10 03:30:48
1 단락: '우'하는 소리 제2 단락: 웃고 우는소리 제3 단락: 허밍(humming)-입을 다물고 코로 소리를 내어 노래를 부르는 창법 제4 단락: 신문기사 낭독 '이것은 연주하는 날에 아무 신문 기사나 선택해서 읽는 것이기 때문에 연주할 때마다 가사가 달라진다.' "하이얀 와이셔츠에 가지런한 넥타이를 맨 화잇 칼라, 마구 굴려도 쉽게 찢어지거나 때묻지 않는 원색 블루진을 입은 블루 칼라에 이어, 탄탄한 강철로 전신을 무장한 스틸 칼라들이 공장 일자리에 들어섰다. 한국에 로버트가 들어온 것은 5~6년전 쯤, 아직 로버트를 주력으로 할만큼 공장 시스템이 발달되지 않았지만, 또....." '이하는 발음이 흐트러져서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는데, 차츰 절규하는 소리로 고조되어 마지막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로 끝난다.' 제5 단락: 흥에 겨워하는 소리와 웃는소리 제6 단락: 쉬-하는 소리 제7 단락: 반야심경의 주문(呪文)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모지사바하" "옴-"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보거나 들으면 무서워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서양 사람들이 처음 들어왔을 때, 파란 눈을 보고 할아버지들은 귀신같다고 질겁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여자들이 처음으로 입술에 립스틱을 빨갛게 칠하기 시작하자 동네 애들은 ‘쥐 잡아먹은 년’이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중략) 미궁에는 여러분이 그동안 다른 음악에서 익숙하게 듣던 소리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소리들이 많이 나오니까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중략) 중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은 지금 미궁을 듣지 마시고 고등학생 이상 되었을 때 들어보십시오. 미궁은 술이나 담배나 커피처럼 성숙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황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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