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웹 서핑 좀 하다가 실시간 검색어에서 슈x주xx 삑사리 이런 게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봤습니다. 댓글 들어가 보니 뭐 옹호해주는 분들도 있고 비판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귀찮아서 대충 훓어봤습니다) 그런데 댓글 중에서(아마 팬분인신것 같은데) '가수라서 삑사리가 날 수 도 있지 왜 이런 걸 가지고 기사화 하는지 모르겠다. 가수들이 다 삑사리 나는 건 당연한게 아니냐' '우리 슈x오빠들은 춤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그런 건 이해를 해줘야 하지 않냐'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가수라서 삑사리 난다는게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하고 노래에 대해 아는 지식도 없지만, 제가 알기론 삑사리는 노래 연습을 안 하면 생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는 뒷전이고 춤 연습을 그렇게 한다는 것 또한 이해야 안 갑니다. 언제부터 가수가 춤을 우선시 하게 되었는지...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저 역시 어렸을 땐 HOT,젝스키스,SES,핑클 등을 열광했던 세대였습니다. 그 때는 이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 대학교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미 저희 때부터 가수=댄서 가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만으로도 승부하는 가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노래하는 가수들 보다는 춤 추는 가수들이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더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더 많은 부를 얻는게 현실이고, 그런 현실에 무척 화가 납니다. 사실 지금 나오는 가수들 보면서 "노래도 못 보르는게 왜 나왔냐"고 혼잣말 했었는데 알고보면 저 역시 말할 자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꼭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다시 용삘이 형님 떄 처럼 가수가 노래로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그런 때를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