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포함 19마리였던 울애기들이 점점 자기갈길을 떠나가네요.
지금은 어미와 새끼냥2~3마리만 있어요.
가끔가다가 떠나갔던 아깽이들이 멀리서 짝꿍과 보이는데 반갑네요 :)
한편으론 많이 걱정됩니다.
요놈들을 어미가 낳을 때 손 할퀴어가면서 제가 받아줬고,
젖도 찾아 물려주고, 우유도 맥이고, 씻겨주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너무 야생성을 잃어버린건 아닌지...
밥은 잘 먹고다니는지 참 바보처럼 하염없이 생각만하네요.
자고 일어나면 항상 눈비비고 새끼냥이 수부터 셉니다.
오늘은 어느놈이 떠나갔나......
참 애들이 독립한다는 것에 대견스러우면서 한편으론 안타깝습니다.
남잔데 모성본능같은게 작용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