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고 나이만 먹어가는걸까요 나는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됐는데 어렵고 두렵워요 세상에 나가는 일은 벌써 26인데 푸른봄은 오지도 않았는데 어른이 될까바 두렵고 세상과 타협하는 내가 밉고 변해가는 내가 두려워요 늘어가는 나이만큼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는 것도 두렵고 하고싶은게 늘어갈수록 해야될게 많아지는것도 두려워요 호기심이 점점 사라지는걸 느끼고 꿈없이 틀에 찍혀 세상에 나가요 어쩌자고 나이만 먹어가는걸까요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될 준비가 안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