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1년 솔로부대 생활을 마치고 제대합니다 ^^;; 한 3주전에 저보다 한살 연상인 여자분을 소개팅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 초짜다 보니 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1주일 동안 연락을 한 후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숍에 가서 이야기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만남을 시도했는데 여자분이 계속 저를 피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서 물어 보고 싶었지만 만날 기회조차 없어 보니 전화상으로 '나하고 만날 생각이 있느냐?' 라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제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다고 말을 해 그냥 아는 누나정도로만 만날려고 소위 말하는 작업을 그 이 후로 부터 안했습니다. 사실 저런 말을 들으면 여자입장에서는 남자가 맘에 안드는데 저런식으로 미화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친구과 겜방에서 열심히 스타를 하는데 그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동안 연락을 안해서 처음에는 그냥 안부 묻고 뭐 밥먹었냐? 뭐하고 있었냐? 그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저한테 심각하게 본인과 교제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물어보는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놀랬고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군여 ^^;; 처음으로 여자한테 저런말을 들었거든요. 전 당연히 콜을 외쳤고 우선 전화상으로 정식 교제하기로 하고 오늘 데이트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겁니다 ^^ 오유 여러분 함부로 제대해서 미안하지만 저에게 앞으로 잘되도록 성원 부탁드릴께요. 사실 솔로부대 원수까지 했으면 제대해도 뭐라고 하실 분은 안계시겠죠? ㅎㅎ;; 항상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것이 이루어 지니깐 실감도 안나고 괜히 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 그런데!!!!! 아 ㅆㅂ 꿈 ㅜㅜ <== 이건 절대 아니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