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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17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치는소뇬★
추천 : 25
조회수 : 215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1/10 13:3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1/09 23:42:51
10년전 이맘때쯤... 그러니까 고2때 아버지 지갑에 손을 대서...
부모님께 호되게 맞은적이 있었습니다..!!
고작 몇천원 밖에 되지않는 돈이었는데... 억울하다고 생각한 저는
무작정 집을 뛰쳐나왔었죠....
늦은 시각 마땅히 갈곳이 없었던 저는... 제가 다니던 학교로 들어갔더랬습니다...!!
어두컴컴한 학교 복도와 불꺼진 학교 교실...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억울하고 분한마음이 더 컷던지라... 무작정 교실에서 밤을 지새기로 마음먹었었죠..!!
피곤함이 밀려와... 책상에 업드려 눈을 붙인지 몇시간이 흘렀을까....
윗층에서 누군가가 걸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것 같더군요...
"쿵쿵쿵~쿵쿵쿵쿵~~"
순간 무서운 마음에 잠이 깨어 다시 잠을 들수가 없었죠..!!
하지만 소리는 점점더 가까이 다가오는 듯... 더욱도 커져갔습니다..!
공포에 휩싸인 저는 의자에 걸쳐 둔 점퍼를 덮어쓰고는 별일 없을꺼라 굳게 믿었었죠..!!
그렇게 소리는 점점 잠잠해지고....
피곤이 밀려온 저는 다시 잠들어버렸습니다...!
시간이 몇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교실문 열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벌써 날은 밝았고... 매일 학교에 제일 빨리 오는 녀석이 말을 건네더군요...!!
" 와~ 니가 왠일이냐..! 학교에 이렇게 빨리오고...! 야 오늘 해 서쪽에서 떻냐??ㅋ "
그렇게 저는 하루밤을 학교에서 보낸거였죠............
.....하지만 그일이 있은지 10년후인 어제밤꿈......
전 다시 교실에서 업드려 자고 있는거에요...!
다시 윗층에서는 누군가 걸어다니는 소리....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그 소리는 전과 같이 점점 가까워 지더군요...!!
엄청난 공포에 휩싸인 저는....
의자에 걸쳐둔 점퍼를 덮으려고....
뒤를 보는 순간......
얼굴이 온통 피를 흘리고 있는 산발에 노파가...
의자 뒤에 쪼그려 앉아 내 점퍼를 두손으로 꽉잡고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
.
.
" 저...때 처럼.. 그냥 잠...들지..말고 나..나..랑...놀....아..줘..."
- 지어낸 얘기 절대 아닙니다...! 아직도 어제밤 꿈 생각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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