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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는 복수썰 마지막
게시물ID : soda_2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온다아
추천 : 62
조회수 : 66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15 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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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아버지는 어릴때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학교앞 분식집을 하시며 본인과 여동생을 기르심

그때 큰아버지가 본인을 친아들처럼 돌봐주시고 우리 가족에게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음

중학교때 왕따의 이유가 편부모 가정에 가난해서였는데 그때 삐뚤어질 뻔한 본인을 올바르게 이끌어주신 아버지같은 분임

그분이 12년전 호주로 이민을 가심 사촌형이 정신지체장애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너무 살기 힘드셔서 이민을 떠나신거였음
그곳에서 고생 끝에 작은 타일과 배관 회사를 차리셨고 본인은 군대 전역 후 큰아버지가 회사가 커져서 도와달라 하셨도 본인은 복학을 미루고 호주로 떠나게 되었음

본인은 이곳에서의 삶이 행복하여 정착을 결심하고 2년전 영주권을 취득을 하고, 작년 초 그간 고생하신 어머니 차 한대 뽑아드리려고 휴가를 한국으로 왔음

그놈은 자동차 대리점에서 만났는데 그놈이 딜러였음
둘다 서로를 알아보았지만 아는척 하지 않았고, 그놈은 차에 관한 설명을 어머니께 하였음
조용히 듣고 있던 본인은 어머니께서 맘에 들어하시지만 가격 때문에 고민하시기에 그냥 계약하자고 하고 계약을 하기로 함

물론 딜러를 바꿔달라 하였음
그제야 그놈은 나에게 아는척을 하면서
'군대시절 니가 나에게 한 행동 난 다 용서했다 그러니 사적인 감정으로 이러지 말자' '나 이번달에 힘들다 너라도 좀 도와달라'라고 말을 하였고

본인은 '니가 뭔데 날 용서하냐, 영창에서 너무 힘들어서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거냐, 용서는 해도 내가 해야하는 거다 난 아직도 중학교 시절 너한테 쳐맞은 정강이가 비만 오면 쑤신다, 생기다 만 얼굴 그만 치워라 너랑은 계약 안한다'라고 말했음

그리고 대리 명찰을 달고 있던 직원에게 가서 계약은 당신과 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계약을 하고 대리점에서 나왔음


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놈은 중학교 동창들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함 물론 난 그놈 덕분에 중학교 친구가 한명뿐이라 아무렇지도 않음





여담이지만 오유를 통해 한국에 대한 소식을 보고 듣고있습니다 많은 어린 학생들, 대학생, 직장인, 어르신 분들께서 이 나라에 부조리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 고생하신걸 보았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당신들을 지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출처 죄송합니다 전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따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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