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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은 바뀌었는가?
게시물ID : sisa_21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법천지
추천 : 1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5/10 04:09:41
괜시리 자다가 깨서, 괜시리 시게에 접속했다가, 괜시리 한숨나오게 만드는 글땜에, 괜시리 골뱅이 안주까지 만들어서, 괜시리 청승맞게 혼자서, 괜시리 귀해서 마시지도 않던 꼬냑까지 까서, 괜시리 한잔한다.
그런데 같이 마주할 이가 하나 없는 노총각 신세다 보니 여기에다가 넋두리라도 해야지.
혹시나 지금 시게에 접속해 계신분은 댓글로 이바구 좀 해주시면 훌륭한 술친구가 되겠습니다요.^^

오유에서만 안했지 늘상 하는 얘기가
'대통령은 바뀔지언정 대한민국의 권력은 교체된 적이 없다'라는 점
예전 내가 살던 외국의 어떤 나라에서 정권 교체라는 게 뭔지 극단적으로 본 적이 있는데, 
거기는 대통령 선거를 한번 하고나면 공공부문에서 국가 권력이 통째로 바뀌어 버리는 재미난 현상이 있었다.
예를 들어 말단 공무원까지 집권한 당의 당원이 장악을 하게되고, 기존의 공무원은 그 날로 길거리로~ 휙휙.
심지어는 이전 정권에서 짓던 건물이 있으면 그 공사도 중지해버리는 등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던 동네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통령과 장차관 좀 바뀌고 공기관에 낙하산 인사 정도만 할 뿐
밑으로는 그다지 바뀌는 건 별로 없는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직접 국민과 대면하는 말단으로 갈수록 그다지 정권교체한 느낌은 못받는 편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위에서 말한 동네애들한테 우리나라는 공무원 자리가 보장된다고 말했더니, 그럼 선거는 뭐하러 하냐?고 묻더라.ㅎㅎㅎ

뭐 '거기가 맞고 한국이 틀렸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만, 스크류 하나 새로 간다고 해서 항공모함이 순식간에 앞으로 나가는 건 아니다. 즉, 지금도 우리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생활의 요소 하나 하나를 살펴본다면 일제시대때 만든 제도가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꿋꿋이 이어 내려오고 있다는 건 조금만 살펴보면 발견할테다. 제도적인 예를 하나 말하고 싶은데 좋은 술 한잔 해서 그런지 금방 떠오르지는 않고, 음...지금 생각나는 건 학교에서 하는 '전체조례'같은 거... 이건 남자들은 다 알겠지만, 군대식인데, 그 군대식이 일제식이다. 차렷 경례부터 '선생님이 말하는 구호는 따라하지 않는다' 뭐 그딴 거...음..이게 아닌데,,좀 제대로된 예를 들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이 안나넹..내가 다 그렇지 뭐. ^^*

아무튼간에 정권도 교체되고 집권당이고 몽땅 책임을 져야할 것같지만, 실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기(氣)'와 '색(色)'은 바뀐 적이 없고, 다만 얼굴마담 정도만 바뀐 정도....내가 보기에는 대한민국에서는 집권당이 누가 되느냐가 아니라 최소한 조선일보 정도는 신문사 10위권 밖으로 나가줘야 '아하 고조 대한민국이 쪼까 변했구나'라는 신호탄이 되지않을까싶담서...(맘이사 망해줬으면 좋겠지만, 얘네들도 써먹을 때가 있어서 그냥 저어기 끄트머리에서 성조기랑 일장기 흔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램이 있담서 ^^)

음..자야하는데,,이거 큰일났네...횡설수설에 구질구질...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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