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대학 1차수시 발표가 났는데 떨어졌습니다...
1차수시니까 아직 기회도 많고 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내심 신경을 쓰고 있었기에 나름대로 충격이 있더라구요...-_-
암울한 마음에 아무 것도 손에 안잡히길래
위로라도 받아볼까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 여보세요?
나: .....야...나 떨어졌어....
친구: 뭐라고? 잘 안들려.
나: ...나 떨어졌다고..
친구: 뭐?! 어디에서?!
나: ....응?
친구: 어디서 떨어졌냐고!!
나: ....뭐? (사태파악 못함)
친구: 다쳤냐?!
나: ...아니....ㅋㅋㅋㅋ....그거 말고...대..ㅋㅋㅋㅋㅋㅋㅋ....대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둘이 자지러질 정도로 웃었습니다ㅋㅋㅋ
대학 떨어진 날 저만큼 웃은 사람도 없을겁니다ㅋㅋㅋ
그래도 제가 어디 높은데서 떨어졌을까봐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실팬가..-_-
..저땐 엄청 웃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