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에 이어 괴물아줌마

`선풍기 아줌마'이어 `괴물 아줌마’! - MBC '생방송 일요토픽'

'선풍기 아줌마'에 이어 '괴물 아줌마'의 갱생기가 관심을 모은다.

동네아이들에게 '괴물아줌마'로 불리는 조귀목(43)씨가 '사랑의 나눔회'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을 계획이다.

30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되는 MBC TV '생방송 일요토픽‘은 선천성 정맥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얼굴전체에 검은 혈관종과 사마귀를 갖고 태어나 부모에게까지 버림을 받은 조귀목씨에게 안면성형 수술로 새 삶을 찾는 과정을 조명한다.

안면장애로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같은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 2급 장애를 갖고 있는 남편 권인기(57)씨를 만나 아들까지 낳고 소중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조씨는 아들의 혼기가 가까워지자 자신의 얼굴이 결혼에 방해되고 싶지 않아 40년 가까이 참고 살던 안면장애를 수술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국내유일의 안면기형 장애인을 돕는 단체 ‘사랑의 나눔회’는 이러한 조귀목씨를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한 후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방송 일요토픽’ 제작진은 “미용성형이 활개치는 세상에 안면장애로 고통 받고 사회와 격리되어 생활하는 안면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기획의도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프로그램 제작이유를 설명했다.

안면장애와 성형부작용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은 지난연말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선풍기아줌마‘ 한미숙씨가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아직 그 지원책과 사회적 인식에 문제점이 많다는 의견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생방송 일요토픽’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토픽까지 모두 생방송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지하철 스머프’의 정체를 찾아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귀목씨와 아들 = MBC 사진제공]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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