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주영실망이야!!!
게시물ID : humordata_217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자골전국구
추천 : 11
조회수 : 12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1/28 11:20:39
"박주영! 실망이야" 네티즌들 댓글 놀이 유행
[도깨비 뉴스]

박주영 선수 실망입니다. 최소한 10골은 넣었어야죠. 이번 대회는 컨디션이 나빴나요?”  박주영 선수에게 실망했다?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박주영! 실망입니다, 한 경기 두골은 앙리나 호나우두도 하는거 아닙니까"라는 글을 보면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게 될지….

4경기 9골, 청소년 대표팀 경기든 국가대표팀 경기든 한국 축구가 일찌기 맛보지 못했던 시원한 골맛을 온 축구팬은 물론 온 국민에게 선사한 박주영선수. 그를 뭐라고 칭찬해야 하나.

27일 새벽 인터넷 게시판은 온통 축구이야기, 박주영 선수이야기다. 그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박주영 선수 참 잘했어요"  "박주영을 월드컵 대표팀에 뽑아라!!"라는 등의 이야기는 어디 가나 있다. 그리고 전문가 뺨치는 분석글도 많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런 글을 보면서 뭔가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다.
  ‘축구천재’라는 표현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 끝에 나온 기발한 글이 위와 같은 글이다.

일본과의 결승전이 끝난 후 사커월드(http://www.soccer4u.co.kr) 게시판에는 ‘박주영 선수에게 실망했다(?)’는 즐거운 유머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무슨 생뚱맞은 소리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네티즌도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축구천재 박주영’을 수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칭찬의 글을 올려 놨기 때문에 좀 색다른 방법으로 그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역설의 유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27일 새벽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자, 싸커월드의 네티즌 '독수리슛'님은 ‘박주영에게 오늘 대 실망!’ 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2경기 연속으로 헤트트릭을 해 내지 못했습니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해야합니다. 박주영선수 개인적으로 실망입니다. 4경기 9골이 뭡니까? 당연히 해트트릭을 했어야합니다.”라며 장난섞인 글을 올린 것.

그러자, 이후 “저만 실망한 게 아니었군요”라며 동조하는 글들이 수없이 리플로 올라왔다. 물론, 다들 승리에 기뻐하고 박주영선수같은 골잡이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올린 글들이다.

▽“저도 엄청 실망했습니다. 최소한 10골은 넣었어야죠. 이래서야 X맨이라는 비난을 피할길이 없을걸요.”
▽“평소 실력이라면 20골은 넣었을 겁니다만, 이번 대회는 컨디션이 나빴나 봅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줍시다.”
▽“매일 이런식입니다. 선수 못하면 선수만....정작 본인은 어떻겟습니까?? 주영선수 집은 이미 초상분위기랍니다.”
▽“즐거운 유머네요.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정말 자랑스럽고 멋진 모습 보여주었습니다. 일본과의 실력차가 계속 벌어지네요. 후후. 비록 잠은 못 잤지만 행복합니다.

네티즌들은 “이 모든 것이 박주영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상이고 또, 대상이 박주영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유머”라고 말하고 있다.
'독수리슛'님의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은 이미 수많은 게시판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신나게 즐겁게 재치있게 박주영 비난하기 놀이를 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것을 하나 소개하자면 "한 경기 두골은 앙리나 호나우두도 하는거 아닙니까. 박주영 겨우 앙리나 호나우두 수준밖에 안되다니... 실망입니다... ㅠㅠ"란 것도 있다. 일본에게 3대 0이라는 기분 좋은 점수로 승리한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 27일 새벽부터 네티즌들은 즐거운 유머로 게시판을 가득 메워가고 있다.



△박주영, 히라야마에 '일침'이란 제목으로 웃긴대학에 올라온 사진 (ID 잔인무도님)


▼ 싸커월드 독수리슛님의 ‘박주영에게 오늘 대 실망!’ 이란 글에 달린 리플
*흑기사님 :  저도 엄청 실망했습니다. 최소한 10골은 넣었어야죠. 이래서야 X맨이라는 비난을 피할길이 없을걸요.

*호아퀸님 : 그러게요. 4번째 골 찬스 완전 프리였는데 못넣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스트라이커 자격 실격입니다. 화가 나는군요 ㅋㅋㅋㅋ

*oov님 : 뭔가..감춰진 의도가 있는 글이로군요 ㅎㅎ

*리자준님 :  ㅋㅋㅋ^^

*축구가 좋아요님 : 쿠쿡.. 즐거운 유머네요.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정말 자랑스럽고 멋진 모습 보여주었습니다. 일본과의 실력차가 계속 벌어지네요. 후후. 비록 잠은 못 잤지만 행복합니다.

*구라신님 : 이런 또 스트라이커 죽이기가 시작되었군요. 박주영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평소 실력이라면 스무골은 넣었을 겁니다만, 이번 대회는 컨디션이 나빴나 봅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줍시다.

*독수리슛님 :오늘 출장한 골키퍼도 저는 개인적으로 실망했습니다. 경기의 재미를 위해서 1골은 먹었어야했습니다. 3번째 골 들어갈 때 일본선수들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마치 02월컵때 칸선수의 대실망플레이를 보는듯하더군요//

*눈팅님 :  여기 어느 님이 박주영이 10골 넣으면 천재로 인정하겠다고 했는데. 대실망!!

*가린샤님:  좋아~! 가는거야~~!!! ㅋㅋ!

*파토스님 :  박주영이 있어 가능한 상상입니다. 즐거운 오대영~

*축구는 나의것님 :  동감입니다. 스피드, 안정적인 볼트레핑, 위치선정능력, 전술이해력, 골결정력만 있고 가장 중요한 개그능력이 떨어집니다. 김승용에게 과외시켜야 합니다. 해트트릭 못한 것 반성해야 합니다.

*한점의불꽃님 : 저만 실망한 게 아니군요~ 아 그런데 오늘 고질라야마 나왔나요? ㅋㅋ

*한결님 :김승용에게 과외 원츄 ... 기도는 짧게 ... 팬 서비스는 화끈하게 ...

*찌코님 :  해트트릭은 너무나 당연해보였는데,, 조금은 아쉽군요,,

*꿈꾸는자님 : 아..이런.. 정말.. 이런 골감각 가지고 어떻게 하려구..휴..ㅠㅠ

*독수리슛님 : 괴물 히라야마나와서 은신술을 선보이다가 사라졌습니다.

*차붐팬님 :  개인적으로 엉덩이 골을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 선수는 엉덩이 꼴을 기록하지 못하더군요~ 무척 실망했습니다. -_-;;;ㅎㅎ

*축구가 좋아요님 : 쿠쿠.. 글에 상응하는 댓글들의 재치.. 즐거운 새벽입니다. 하하하!

*차붐팬님 : -0-;;; 헉~!! 오늘 히라야마 경기에 나왔었나요? 진짜로?(정말 못봤는데;; -_-;;)

*Peres님: SBS.. 시상식, MVP 보여줄 줄 알았는데.. ㅜ.ㅜ
개인적으로 괴물라야마가 닌자당해 안쓰럽네요; ㅎ

*차붐팬님 :  너무 박주영 선수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마십시다. 선수도 인간인만큼 항상 잘할수 만은 없지 않습니까? ..(..*)뭐 그.그렇긴 해도 오늘 부진은 몹시 실망스럽군요;; ㅎㅎ

*슈팅라이크지성님 : 박주영 선수의 최대 약점은 골을 넣는데 양발과 머리 밖에 쓸 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는 펠레의 벽을 넘기 어렵겠죠. 차두리 선수에게 전신을 사용해서 골을 넣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한 경기 평균 2골 넣던 거 앞으로 기본으로 4골은 가능합니다~ ㅎㅎ

*축구에미치다님 : 박주영선수!! 실망감에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책임지세요!!!ㅋㅋ

*차붐팬님 : 글쵸 전신을 이용해서 골을 넣지 못함 선수로써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죠;; 일본을 상대로 2골이 뭡니까? 2골이~!! ㅎㅎ(이미 재미를 붙여버린;;)

*구라신님 : 물론 저도 오늘 그의 플레이에 실망을 했습니다만, 이렇게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가 없군요. 그래도 우리는 그를 끝까지 감싸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시라도 박주영 선수가 이 글을 보고 깊은 상처를 받는 일이 없기를 빕니다. (흐...

*독수리슛님 :  매일 이런식입니다 선수못하면 선수만 까대고....정작 본인은 어떻겟습니까??
주영선수 집은 이미 초상분위기랍니다...

*PITT님 : 박주영 별명은 투주영이네요 매경기 2골 기본이니 ㅎㅎ


*슈팅라이크지성님 : 자 이 시점에서 우리 축구팬들이 박주영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펠레가 박주영을 보게 해서는 안됩니다.

*지당님 : 역시 냄비 근성들... 조금 못했다고 이렇게들 난리 십니까... 그리고 엉덩이슛은 아무나 넣습니까 아버지가 차붐이라야 넣을 수 있는겁니다. 아...너무 흥분했나...죄송
히라야만지 히드란지...럴커 변태되서 땅속으로 꺼졌습니다.
못 보신분들을 위해 동영상 캡쳐 올리리겠습니다

*차붐팬님 : 쿤일이군요 우리나라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골잡이 선수가 4경기에 9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건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듯 하군요 ㅜ.ㅜ;;

*한점의불꽃님 : 무의미한 선수비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모두 이성을 찾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켜봐줍시다 . 그래도 2골 넣지 않았습니까?

*이태상님 : 전 개인적으로 오대빵을 기대했죠... 근데...박주영이... 1:1 좋은 상황 2번을 놓치는 바람에... 지금 잠이 안옵니다

*차붐팬님 :  근데 내일 찌라시에서 이글과 댓글을 진심으로 알고 "네티즌들 박주영 선수에 대한 비난 봇물"이라는 기사를 쓸까봐 걱정입니다. -_ㅡ^ 서,설마~~

*이태상님 : 정말 웃긴건... 이미 2골을 넣은 박주영인데... 제발 1골만 더 넣어라... 제발! 그러면서 축구를 봤다는 ㅡ.ㅡ;

*차붐팬님 : 내일스포츠 찌라시 기사에서 네티즌 반응이랍시고 '사커월드의 차붐팬이란 유저는 박주영선수 엉덩이 골을 기록하지 못했기에 선수로써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일갈하기도 했다. 이런 류의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됨다 ㅜ.ㅜ;;;

*Crystal님 : 4경기에서 10골을 넣는 정도의 스타급 센스가 부족!

*축구에미치다님 : 박주영이 어떻게 앞으로의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고 나갈런지 걱정이군요... 한 경기당 헤트트릭은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기본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ㅎㅎ

*슈팅라이크지성님 : 아 박주영 해트트릭도 못하고... 한 경기 두골은 앙리나 호나우두도 하는거 아닙니까. 박주영 겨우 앙리나 호나우두 수준밖에 안되다니... 실망입니다... ㅠㅠ

▶ 출처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1&page=1&sn1=&no=36935


도깨비뉴스 리포터= 미스터봉구 [email protected]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