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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설이라는 길을 문단에 등단하여 걸어야 하는 걸까요?
게시물ID : readers_21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1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3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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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언제나 문단을 위해 문단이 목표로 제가 좋아하고 제가 같이 서고 싶은 작가들의 치부가 

권력이 문단 내부에 곪아 버린 상처가 수도 없이 터져서 진물이 흘러나오고 괜스레 씁쓸하게 만드네요. 


정말 좋아하는 수 많은 작가들. 

저는 정말 문학만 바라보고 살아았는데.. 슬프네요. 

고등학생때 저는 연희문학창작촌이라는 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충고도 듣고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문도 안 열었던 그 정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 추운 눈이 내린 날씨를 버텨서 들어간 그 곳에 그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아직도 연락하는 시인, 소설가, 그리고 출판사 관계자 분들까지 그분들이 보여주셨던 열렬한 응원은 

문단이라는 알을 깨고 어서 나도 날개를 달았으면 했는데.. 슬픈걸까요.

언제나 노벨문학상을 대한민국 최초로 수상해서 인천공항을 걷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던 어느 문학소년의 바램이

씁쓸하게만 느껴집니다. 한탄 혹은 한숨이라고 부르는 저의 짧막한 글을 쓰면서 

바보 같다고 생각도 되지만, 결국 저는 소설이라는 이 짐을 다시 짊어 매고 갈 길을 찾아야 겠다고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길을 찾아서 저의 소설들의 무게를 생각하며 걸어갑니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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