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시게에서 보이는 반응들에 대한 위하감에 글을 쓰게 됩니다 제목을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라고 했는데 글 쓰다보면 제 스스로 나는 옳고 다른사람들의 행동이 그르다라고 말하게 될지 몰라 걱정되는 군요
각설하고.. 열혈 지지자 까진 아니었지만 지난 대선때 돼지저금통에 저금도 해보고 대선이 가까워지는 술자리에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떠들어보았고..
하고 싶은 말은.. 일하다가 가끔 윗분들로 부터 "너네 젊은 사람이 노무현을 뽑아서 나라가 이꼴 이다" 라는 소릴 자주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어르신들로 부터 몇번은 들어보셨을법한 말일것입니다 그말을 들으면서 속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 시대적 흐름을 부정한다"고 냉소 지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뽑힌후에 대통령을 인정 안하는 일부 세력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못마땅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 오유서도 그런 분위기가 확산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한나라지지 기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말을 바꿔 우리가 "늙은 수구세력들이 한나라를 뽑아 나라가 이꼴이다"라고 말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런 못난 당이기 때문에 차라리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어떠냐 라는 흐름이 아니라 이런 못난 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너의 지지는 잘못된 짓이다 라는 흐름이 큽니다 이 차이 중요하지 않나요? 지지는 인정하지만 지지를 바꿔보려는 노력과 지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요
혹시나 나중에 한나라에서 대통령이 배출된다면 조중동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인 노무현대통령을 인정안하고 헐뜯고 무시하던 것을 똑같이 그 입장만 바뀌어서 다른 쪽에서 똑같은 짓을 할것같은 생각이 들어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나와는 생각이 다르지만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국가인 이상 그 선택의 결과물에는 승복해야하지 않을까요? 그 선택의 결과물에 대한 위험이 예상된다면 그 선택의 결과를 달리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결과 자체에 대해선 인정하고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겠지만요
+ 굉장히 이상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아가는 가장 큰 신념이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 내가 싫다고 생각한것은 남에게 하지 않는다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