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SBS나이트라인의 정성근 앵커가 클로징멘트에서 “박원순 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이 시민의 권리를 빼앗았다”며 “이게 진보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앵커는 나이트라인 뉴스를 마치며 “박원순 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 줄였으니 일석이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앵커는 “그렇지만 멋진 취임식을 기대한 시민들도 분명 적지 않았을 겁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들의 권리를 빼앗은 건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화려한 취임식 바라는 게 시민인가. 무슨 논리지?”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나 찾아오시길…” “나치의 행사가 그렇게 멋지고 성대했다면서요? 앵커가 한나라당 대변인인가요?” “나이트라인의 클로징멘트는 오늘의 유머다” “그럼 무슨 진보를 바라는 거죠?” 등 다양한 의견을 올리며 정 앵커를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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