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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친한테 내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지 않은게 고민 ㅠㅠ
게시물ID : gomin_217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av
추천 : 3
조회수 : 167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0/09 12:53:41
오늘 남자친구가 샤브샤브 사준다고 해서 3시쯤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 친구도 같이 끼기로 했어요.. 맨날 같이 만나자 만나자 하고 못 만나고 있다가....

남자친구랑 친구랑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목소리도 알고 얼굴도 알고있는 상태인데. (남자친구는 친구 얼굴을 모르고 친구는 알고있음)

어제 얘기하다가 그냥 저도 모르게 우리 그럼 내일 셋이서 만나자 내가 내친구 소개 시켜줄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야. 라고 했고 결국 약속을 잡았어요..

 

참고로 그 친구는 저랑 가장 친하고 마음도 잘 맞고 성격도 좋고 배려심도 많고

근데 얘가..... 매우 예쁘게 생겼어요. 약간 문채원처럼 생긴 것 같으면서도 손예진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

고..  게다가 무용 전공을 하기 때문에 몸선이 여리여리하기까지 ㅠ

저는 3키로를 뺐다가 최근 6키로가 쪘네요. 남들 다 부러워 하는 피부였는데 최근 화장품을 잘못 쓰는 바람에 피부도 뒤집어졌고 예쁘지는 않아도 나름 당당했는데 요즘은 매우 소심해진것 같아요. 갑자기 찐 살과 피부때문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편이라서..

이 친구는 낯 가리지도 않고 성격도 좋고 마음도 매우 예쁘고 특히나 목소리가 참으로 여성스러워서.. 

행동도..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예쁜 친구를 보여주고 싶지가 않아요..

 

결국 저는 방금 약속 취소를 했는데..

남자친구한테는 친구가 바쁘대 나중에 기회되면 그때 다같이 보자고 했고

남자친구는 그럼 우리끼리라도 만나자며 했지만 저는 그냥 싫다 했네요..

친구한테는 남자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만난다며 시험 끝나고나 보자고 둘러대고.....

저는 못되 처먹은 것 같네요. 하지만 다들 이해 하시지요? 그럴거라 믿겠어요..ㅠㅠ

괜히 기분이 가라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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