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번에 기류 오빠 만났을때 (내 시점)
게시물ID : freeboard_217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완마루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8/18 13:39:44
그 날 이모랑 엄마랑 쇼핑을 하고
오빠 오후 네시 까지만 시간 있다기에 헐레벌떡 집에서
챙겨가지고 다시 나와서 신림에 도착

한 삼십분 후에나 오실 것 같단다-_-

아이 더운디!! 이 양반이!

라는 느낌이었으나 난 기다리는건 자신있었기에
주변에 청바지 가게 들어가서 바지 좀 사려 하는데

아놔 지나치게 짧다-_-;

나 짧은 거 질색인데 부츠 신었으니까 짧은게 더 잘 어울려서
치마랑 고민하다가 바지 사가지고 롯데리아에서 후딱 갈아입고
가서 기다리자니 어머머 어머머머

저 사람이 기류오빠시구나-_-

난 오빠가 워낙 뭐랄까 뭔가 상처가 많아보이고 몸이 약하고 목소리가
가늘가늘 하시길래
완전 무슨 병약 펑키소년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좀 의외였다

정말 평범;;; 어디 고시원에 계실 것 같은 스따일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카페에 가자 싶어서 가가지고 자일이라는 감옥 모양으로
생긴 카페를 갔다

가서 신명나게 이야기하고 오빤 특이한 사람 좋다길래
나도 그런 사람이 좋다고 씨부렁거리고
서로서로 자기 얼굴 싫다고 울고;;(말로)

재밌게 이야기 하고 내 사정 이야기하고
오빠 이야기도 듣고

나의 그분과 오빠의 그녀의 이야기로 우리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카페에 자주 안 오신다기에 그러시냐고 하면서
메뉴 골라드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은 오빠도 좀 신기한 사람이라는 거다

말투랑 목소리랑 하는짓이 다 따로놀-_-

으허헛

암튼 그러다가 4시 좀 넘어서 헤어졌다
담에 또 만나야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