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 모두 다른 형제에게 쏠려서 뭘 해도 비교당하고 차별받고 사랑 받을 줄 몰라서 성격이 참 자존감 낮게 자란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성추행도 좀 당해서 그나마 있던 자존감도 훅 떨어졌구요... 집에 어르신이 계셔서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 있어요..
다른 형제에대한 질투심과 성추행 한 남자들에 혐오증이 있었어서 지금은 괜찮지만 주위에 아는 남자도 별로 없구요..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친분을 만들려 하질 않는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썸씸이 생겨도 아 역시 이 사람은 날 안좋아하는구나.. 역시 난 안되는구나 하다가 먼저 연락 안해서 인연도 다 끊어지고... 나중에 보면 분명 나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당시 전 무조건 아..이 사람은 날 안좋아하는구나.. 먼저 연락 끊어줘야겠다 ㅠㅠㅠ 하면서 상대방도 연락 않오면 역시.. 하고 끊어버립니다. 이거 진짜 제가 봐도 짜증나는거 같아요. 상대방 생각은 엄청 하는데 상대방이 맘에 안들어할까봐 연락도 먼저 못하겠고... 정말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귀게 되면 그 사람이 절 사랑해주는걸 알게되니까 저도 맘 놓고 애교부리면서 같이 사랑하고 그렇게 되긴해요... 이젠 또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사랑받을 줄 몰라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연애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어요
연애를 하게되도 그 사람이 무조건 저에게 밀어부쳐야 제가 이사람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 저도 관심표현을 하게되거든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글 써놓고 보니 제가 참 사랑에 목말라 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