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첸나이의 한 병원에서 최근 태어난 ‘외눈박이 신생아’가 태아 상태 또는 출산 직후 숨지는 대부분의 다른 ‘외눈증 태아’와는 달리 출산 후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4일 IBN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얼굴 중앙에 눈이 하나 밖에 없는 ‘사이클롭스’ 아기는, 수백 만 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졌다. 또 외눈증 태아는 뇌 등 다른 신체 부위의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하지만 인도 첸나이에서 여자 아기는 사망하지 않고 현재 구강에 삽입된 튜브로 호흡하고 소리를 내며 우는 등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외눈박이 신생아’가 하나의 눈으로 앞을 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눈이 하나이고 코 부위가 없는 것 외에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
의료진들은 외눈으로 태어나 숨이 붙어 있는 갓난아이의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클롭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며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해 더욱 익숙해진 개념이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