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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자작소설
게시물ID : readers_21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meThing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5 2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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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 나이는 25세, 직업은 '그렇고 그런 일'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는 1년 동안 힘들었다.

소위 말하는 내 상사가 '너가 지금 하는일은 아무도 몰라야 되고 알려서도 안되!' 라고 말했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 아무에게도 내 직업을 말하지 않았다.

아 물론 그냥 대충 둘러대긴 했지만 말야....뭐 그럴 수 밖에 없는 걸??
그냥 말한다면 내 상사라는 사람이 날 가만두지 않을꺼야...죽인다고 했으니까 말야..

어쨋든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남들이 알기에는 그냥 인생 설계사라는 직업으로 먹고 산다고 했어...
그런데 그 인생 설계사라는 직업은 내가 남들에게 말할 때 거짓 직업이야...

내 진짜 직업은 아무도 몰라, 너만 빼고 말야...너가 생각하는게 맞긴 한데...
너무 깊게 가지 말고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되...너에게만 내 진짜 직업의 힌트 아닌 힌트를 약간 주는건데...

너가 생각하는걸 말하고 다닌다면 난 널 어떻게 할 지도 몰라...
아무튼 오늘도 엄마한테 일주일간 출장 다녀온다고 말하고 나왔어..

이렇게 이야기 하다보니까 사무실 도착했다..
내 사무실 구경 한번 해볼래? 뭐 아무것도 없긴 하지만.....


(끼이익)

...하하..여기가 조금 오래된 건물인데 가뜩이나 이 문도 망가져서 열때마다 이런 소리가 난다...
내 사무실에 진짜 별거 없어...그냥 쇼파하고 책상, 컴퓨터...아 그리고 저기 보이는 책꽂이...

그리고 장식용으로 해둔 몇개의 책들...
남들이 보기엔 누가 있다가 버리고 간 물건들인 줄 알꺼야..

내가 여기 있고 싶어서 있는 건 아냐...모든게 다 상사와 그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 그냥 있는거지..
길 건너편에 카센터 보이지?? 저 카센터 사장이 우리의 목표물이야...

목표물이라고 해서 무슨 옥상에 올라가서 스나이퍼로 원킬하는건 아니야..
저 사장의 행동이나 카센터에 오는 손님들을 감시하는 거야...

아 물론 카센터가 문 닫을 때 도청장치를 해놓고 왔기 때문에 괜찮아...
무슨 말하는지만 듣고 있으면 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수집해서 위로 보내야 되...

뭐? 흥미로운거 같다고??? 다들 그렇게 말하겠지...
그런데 흥미롭지는 않고 짜증나는 일이지...이왕 이렇게 된 거 너도 같이 들어볼래??

너도 이 일에 재능이 있으면 바로 스카웃 되서 실전에 나갈 수 있으니까 관심 있으면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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