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른 건데.. 이걸 어디다 올려야 될지 모르겠어서 여기다 올려보네요.
제가 7살때는 잠이 엄청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 혼자서 깨어있고 잠이 너무 안들어서 혼자 괴롭게 울고 그런적이 많았는데요.
그런 어린시절을 회상하다보니 하나 떠오른 기억이 있네요.
옛날에 베개를 옆으로 배고 누으면 그쪽 귀에서 항상 사각 사각 사각 하는 발소리가 들렸어요.
눈하고 낙엽이 함께 쌓여있는 길을 걷는 그런소리..
밤이고 새벽이고 그냥 시간 불문하고 자려고 옆으로 누우면 항상 저런 사각 사각 사각 하는 소리가 들렸죠.
그렇게 1~2년 정도 지나니 나름대로 "아 이건 맥박이 베개에 전해져서 들리는 소리일거야"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런 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누워봐도 전혀 안들리구요..
지금 베고있는 베개가 다른 재질이라서(메밀껍데기) 안들리는건지 모르겠는데..
하나 질문 드릴게요.
옆으론 누워자면 저런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시는 분이나 과거에 들어보신 그런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