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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다가..너무 답답해서 그냥..넋두리로 써 본다..
게시물ID : sisa_21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팡이Ω
추천 : 11/3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5/11 05:12:46
오늘 뉴스보니까..행정복합도시 무르네 마네..그러길래..진짜 답답하더라..
그따위로 말 번복할거면 첨부터 말 꺼내지를 말던가..
그래도 나같은 허접 지방 삼류대 다니는 사람보단 훨씬 많이 배웠을 사람인데..
왜 말을 그딴 식으로 해..단순히 서울사람들 표 얻을려고 그러는 건가?
그딴 식으로 정치 대충할려는 사람들..다 일본으로 건너가서 같이 빠져버려..
요즘엔 뉴스볼 때마다 분통터져 못 살겠다고..
대체..왜 자기 뱃속만 채울려는 건데..? 왜 자꾸 수도권만 키울려는 건데..?
수도권만 따로 키워서 아예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독립할 생각인가?
작년인가..아마 쀍나라당이 주역이었던것 같은데..
수도권 규제완화..풀었지..?
그거..기업경쟁력을 높인다..뭐 취지는 좋다고 쳐..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에서 기업들이 적은 세금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왜..또 서울이야..? 왜 서울에서 가까이 있어야 경쟁력이 향상되는데?
뭐..서울에 인구가 많아서 수요가 많을 거라고..?
예전에 고딩때..경제시간에 배웠던것 같은데..원료/상품운송에 필요한 돈도 상품원가에 넣어야되지?
근데..원료는 대부분 지방에서 나잖아..수입물도 선박이나 항공을 통하지 않아?
지방에 있는 공항, 항만들..다 폼이야?
그리고..요즘 대기업들..한국내에서만 팔 물건 만들어? 다들 수출하지 않아?
여태..지방에서 큰 기업들이..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실제 외국과 거래하는 등의 일을 보는 본사는 서울에 있으면 좋다고 쳐..
뭐..공항은 서울쪽에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것도 솔직히 억지지만..
그래도..보통..공장은 지방에 있어야 좋은거 아냐?
지방은 물가, 땅값이 싸..서울 사람들 보다 임금 적게 줘도 돼..
땅값 싸니까 공장 부지도 넓힐 수 있어..수자원도 풍부해..
원료/완제품 운송하기위한 교통시설..? 고속도로,고속철도는 장식이야?
그거 왜 만든건데? 그냥 사람만 허벌나게 수송해 대라고?
뭐..다른이유로..노동력이 부족하다고 쳐..
지금 지방에 노동력..정말 남아서 넘쳐나서 철철 넘치거든!!!!!!
게다가..중소기업이면 모를까..대기업은 노동력 부족현상이 있을수가 없잖아..
오히려 노동력이 대기업을 따라가기때문에 대기업주위에선 중소기업도 살 수 있잖아..
하..그리고..솔직히 서울의 노동력이 싸겠어?지방의 노동력이 싸겠어?
원가경쟁에서만 봐도..지방이 수도권보다 못할 이유가 없는데..
서울로의 완성품 수송가격 저렴..이거 딱하나가 수도권의 장점이네..
이거 다..내가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그치만 말야..
대기업만 키우면 다야..? 수도권만 배불리면 다야? 지방은 죽든말든 상관없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 아냐?
지금 지방 경제 죽어가는 거 모르지..? 
수도권 규제완화의 피해가 가장 큰 예로 지금 경북 구미..
분위기 완전 초상집이거든..? 구미의 삼성,엘지..둘다인지 그중 하나인지 모르겠는데..
새 공단들이..파주로 이주한다더라.. 
엘지가 이주하면..그걸로 끝이 아냐..엘지의 수많은 계열사들도 전부 같이 가야되는 거야..
거기서 일하던 노동자들도 대부분 이주할 거야..그럼..구미시민..자체가 줄어..
그럼.. 상업도 망해..학교도..병원도..건설업도..전부다 쇠퇴하는 수 밖에 없어..
경북 수출액의 대부분이 구미에서 나온건데..그거 다 날아가면..경북도 쇠퇴하는거야..
지금 구미가 어떤지 알아..? 구미서 젤 사람 많이 몰리는 시내..
거기도 왠만한 음식점이나 상점.. 새로 생기면 바로 문 닫아..
시내 중심가 큰 쇼핑몰..에스컬레이터도 안 돌아..^^
돌지않는 에스컬레이터..계단처럼 밟고 다녀야 하는 기분..알아..? 아냐고..
와 본적이 있어야 알지..빌어먹을 정치인들..
매번 지들 뱃속만 채우고..선거때 생색만 내고..
정치 처음 할때 뭔 마약이라도 먹이나..? 왜 다들 첨엔 깨끗한 듯 하더니..변해..?
솔직히 정치나 사회따윈 별 관심도 없는 나도..
당신들 생각이 진짜 잘못되었다는 건 알겠다..
솔직히 가끔 서울 가면..서울 사람들도 불쌍하더라..
완전 사람에 사람이 치이더만..공기도 더럽고..
그런 공기 마시고..병에 안 걸리는 게 신기해..
반나절만 밖에 돌아다녀도 코에 검은 코딱지가 가득이더라..-_-;;
나..고향은 구미지만..지금은 충청도 사는데..여기도 좀 아니라고 봐..
행복도시야 어찌되었든..
정치인들..과학따윈 관심없지..?
카이스트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 로봇 만들었다고 해도 그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도 모르지?
충북대에서 산삼을 인공재배한다고 해도 뭐가 대단한건지도 모르지?
나노기술로 병을 진단,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게 뭔지도 모르지? 아니..애초에 관심도 없지?
지방에 큰 명문대학이 왜 없는지도 모르지?(카이스트,포항공대는 종합대학아니니까 일딴 빼자..)
누리사업인지 뭔지..학교에 돈만 주면 다 돼..?
그것도..수많은 지방대들 가운데..아주 일부만 주잖아..?
뭐..누리사업은 좋아..근데..난 지방 학교에만 그런거 주는 줄 알았거든..
지방대학도 이제 제대로 특혜가 오는구나..했거든..
근데 서울권 학교는 아예 예~~전부터 그런거 다 있었다고 하더라? 하하..
이건..플러스가 아니고..0이잖아..예전에 마이너스였던걸 0으로 만든것 뿐이잖아..
지방대 학생들은 마이너스가 아닌것만으로 고마워해야되는거야?
지방대학들..다 키워달란게 아냐..적어도..정부가 이사장인 국립대만은..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게 해 줘야 하는거 아냐?
적어도 그 지역의 인재는 그 지역의 거점대학교에 갈 수 있게 해 줘야 하는거 아냐?
요즘 애들 어떤지 알아? 쫌만..진짜 쫌만 성적 좋으면 다들 인서울 대학에 갈려고 그래..
솔직히..내가 대학 갈때는 듣도 보도 못한 대학들에..지방의 거점국립대들이 밀리고 있어..
그나마 큰 도시에 있는 K대나 B대 정도만 간신히 명목을 유지한 상태라고 봐..
다른 국립대들은..지역거점이라도..인서울의 삼류대만한 취급을 받더라고..진짜 기가막혀..
세계에서..국립대가 이렇게 찬밥 신세인 나라도..아마 없을걸..
역사가 50년되는 학교가 몇년 되지도 않는 신생 학교에 쉽게 밀리는 나라도 한국뿐일거야..
솔직히 지방학생들이 서울권 학생들보다 긴박감이 적어서..
노력을 덜 하는 걸지도 몰라..우리도 할 말 없어..
그치만..적어도 긴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줘야 하잖아..
노력하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줘야 하잖아..
그걸 할 수 있는 방법은 지방에 인구가 몰리는 대도시를 만들어 주는거잖아..
학교자체에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도시 자체가 크면..그 도시에 속한 학교는 저절로 커..
지금 우리나라 지방대들 중에 좋다하는 대학들은..다 대도시에 있잖아?
근데..요즘은 그 대학들 마저도 인재를 서울에 다 빼앗기고 있어..
네이버 지식인에 성적이 중간정도인 애들이 대학교에 대해 질문하면 대부분 답이 이래..
'서울서 취직하고 싶으면 삼류대라도 인서울이 낫다..그 지방에서 평생 살거면 국립대가라..'
지역거점국립대는..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족쇄야? 
아무리 학교가 자랑스러워도..좋아도..지방대는 족쇄밖에 안되는 거야?
난 몰랐는데..서울사는 친구가 가르쳐주더라..
서울엔 대기업들이 채용설명회같은거..지겹도록 해 준다며..?
우리는 한 학기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야..대기업은..
것도..대부분 경영학 전공한 사람에 해당되는..다른 전공하면..대기업 취직도 못해..
실력도 실력이지만..정보가 없거든..
인터넷..?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정보도 한계가 있는 거야..
직접 회사를 이끌어가는 인재와 부딪혀보고..그 사람들의 말을 직접 듣는거랑..
인터넷에서..출처도 불분명한..사실인지 어떤지도 모를 정보에 의존하는 거랑..같아? 같냐고..
게다가..대학원을 가서 자신의 전공을 살리려 하는 사람도..
학술 세미나를 봐야돼..단편적인 논문..인터넷 자료만으로는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없어..
근데..학술 세미나..서울선 지겹도록 개최되지..?
지방은..말 안해도 알겠지? 배우고 싶어도 못 배워..듣고 싶어도 못 듣는다고..
세미나든 취업설명회든..그런 정보는 지방사람들이 얻기 엄청 힘들어..
정보를 얻어도..일일이..비싼 차비들여가며 시간낭비해가며 서울까지 가야돼?
그리고..행복도시도..기왕 말꺼냈음 끝까지 소신있게 밀어붙이던가..
티비에선 요란하게 광고까지 하더니..뭐..취소..장난해?
게다가..행복도시 만든답시고..아예 도시를 하나 갈아엎고 새 도시를 건설할 생각인것 같더라?
계획을 뭐 어떻게 한건지는 몰라도..진짜 누가 말한것처럼..심시티해? 도시건설이 장난이냐고..
한다고 했다가 또 취소한다고 했다가..초딩이냐? 줬다 뺏다 하게??
왠지 요즘 그거 보면..새만금 간척사업인지 뭔지가 자꾸 생각나더라..
그거..내가 중학교때부터 말 많았던 것 같은데..아직까지 다 안됐지 아마?
내가 지금 스물셋이니까..거의 10년이네..헐...
요즘 뉴스에도 자주나오던데? 그렇게..환경보호단체들과 싸워가면서 지랄하더니..
기껏 나온 결과가 그거야..또 허접하게 공사해서 바닷물이 새 들어오지..
소금때문에 그 땅에선 농사도 못짓지..? 농지로 활용한다더니..어떻게 된거야?
차라리 그 소금덩어리땅을 미군기지로 내줘라-_- 평택사람들만 괴롭히지말고..
행복도시 건설도 그거랑 다를게 뭐야? 한다 안한다 말만 많다가..
결국 한다고 해도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아질..허접한 계획만 세워서..세금만 버리고..
아님 첨부터 하지말고 대전/청주를 중심으로 충청도를 과학 클러스터로 만들던가..
이미 충청도 지역은 과학면에서는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행복도시따위보단..
뭐야 진짜..잘~~~~~~~~~~~~~~나신 정치인들 하는 꼴들 보면..아주 웃음밖에 안나와..하하하하하하하하핳
난 이번 지방선거가..첫 선거야..일단은 경북에서 투표를 해야하니까..
그땐 고향내려가서 내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할 거야..(아..이번엔 여섯표인가..?;;)
근데..선거일이 다가오면서..선거의욕이 막 사라진다..
누굴 뽑든 그 똥이 그 똥 일 것같아..
서울시장뿐만 아니라..우리 지역에 출마하는 사람들도 그래..
솔직히 겉으로는 실실 웃으면서 서민을 살리겠네 어쩌겠네해도..
속으로는 돈 긁어모을 생각밖에 하지 않는 것 같아..
뭐..돈을 긁어 모을 생각을 하더라도..
정말 그 지역을 발전시킬 의욕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뽑아 주겠어..
근데..그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다들..중앙정계로 진출할 발판으로 삼을려고 선거 출마하는 것 같거든..지역발전따윈 관심도 없고..
사실..난 아직 학생이고..정말 나라를 위하는 정치인이 어떤사람이어야 하는지도 잘 몰라..
솔직히 정치에 대해서도 그다지 깊게 생각해 본적도 없고..잘모르고..
아무리 넋두리로 이딴 글 끄적여 봤어도..실제로는 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정말 국익을 위해선 필요한 일일수도 있어..
내가 쓴 글도 죄다 모순투성이 일거야..논리에 맞는 말 하나도 없어..
그치만..아무리 무식한 나라도..지금 정치인들이 잘 하고 있다고는 절대 생각안해..
자꾸 악화되어 간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정치인들은 자꾸 지방을 죽일생각만 하는 것 같아..
수도권만 자꾸 배불릴려고 하는 것 같아..너무 답답해..
중앙 정계의 정치인들..지방 의회의 공무원들..제발 죽어가는 지방을 좀 봐줬으면 좋겠어..
말이 쓸데없이 엄청 길어졌지만..만약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으면..
이번 선거때는 우리 꼭 함께 제대로 참여를 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그똥이 그똥이라도..그 중에 풀한포기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이건 그냥 기분 전환겸..훌~~~~~륭하신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내 메세지야..(일부 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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