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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그분에게....
게시물ID : gomin_237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의밑바닥
추천 : 1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17 23:12:51
안녕 우리 낭군님?

우리가 약 4년간을 함께 해오면서 참 우리의 각개개인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네..

그 변화를 서로가 느껴주고 감사하고 더욱 사랑해가며 사는걸 감사하게 생각해요.

긴 시간같기도 한데 어찌보면 너무 급하게 시간이 가버린 기분도 들어.

처음 만날땐 당신 눈가에 주름도 덜했고 피부도 더 팽팽하고 흰 머리도 좀 더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말야.

나도 어느새 진짜 무시할수 없는 어른나이가 되어버렸네?

당신 이번에 나의 적극 권유로 음악 시작하게 되었죠.

난..당신이 나의 의견을 인생 깊이 수렴하고 이행할 정도로 우리가 거칠고 험난했지만 이엏게까지 온게 너무 대견하고
또 자랑스럽기까지 해요.

당신 알죠?

나의 자랑은 우리사이 뿐이라는거..

낭군님.

난 말이에요.

당신이 음악을 해서 원이 풀리고 인생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수 있다면 떼돈 벌어서 나 돈목욕 시켜주지 않아도 좋아요.

돈을 바랬다면 우린 지금 함께할수가 없었을거야..

당신도 그렇잖아요?

우리 지난 시간동안 한번 맘놓고 돈 쓰며 데이트한적 없는걸..

난 귀하고 좋은 추억같은데 당신이 맘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

당신나이 30대 후반이네..

그래, 알아요 이제 당신도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시작하는 것이라는거.

우린 평소에도 텔레파시가 잘 통하더니 이번도 난 그걸 느꼈나봐.

당신에게 시작하라고 그 용기없는 손을 밀어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네.^^

난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아껴쓰고 오래된옷 돌려입고 걸으며 데이트를 한다고 해도..그래도 괜찮아.

근데 그 때는 더 이상 여자친구로서가 아니고싶은 마음이 크네^^

최근..

건강에 대해 안좋은 판정을 받고 많이 아파하는걸 당신이 많이 아파했죠.

그래도...당신이 날 여자친구 이상으로서 언젠가는 대해주었으면 해요.

내가 바라는건 오직 그거.

그거 하나에요.

그리고 부수적으로는 당신 행복하게 인생 사는거.

후회없이 사는거..

지금 나이에 음악 시작한다고 하면 체력도 마음도 많이 힘들거에요.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절대 혼자 앓지좀 말고....

더 행복하게 살아봐요 우리.

당신 요즘 부쩍 늙는다는 생각 하면서 내가 한눈팔까 두려워 하네요?

작년 까지만 해도 내 성격을 아니까 바람 걱정 없다고 해놓고...

이젠 당신 나이 먹는게 당신 고민중 하네가 되었네요.

난요..같이 세월을 보내는게 참 좋아.

그러니까 이젠 그 마지막 청춘 마음껏 불사르면서 빛나는 꼴좀 내게 보여줘~

할수있죠?

하루하루 더 사랑해요.

둘이라서 완벽해지는 불완전한 우리라서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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