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과 다른 점들을 나열하면서 후기를 말씀 드릴께요.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이 어떠냐면요...
롤을 하는데 서로 킬도 cs도 비슷한 상황에서 15분 정도가 흘렀어요..
이제 용의 가치가 꽤 높고 바론도 슬슬 견제해야 되는 상황이에요.
영웅 1-2명 킬 해도 얻어지는 이익은 그다지 별로 없는 상황이고요. (300골의 가치가 크지 않은 상황)
물론 시간이 더 흘러서 영웅 리젠 시간이 길어지면 치명적임;;;
거기서 히오스는 시작합니다...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바론 버프 보다 큰 이익을 가져오는 오브젝트를 먹을 수도 있고...
적 5명을 정글 한 가운데서 만날 수도 있고...
적 3-4명이 갑자기 내 라인을 습격해서 날 죽이고 타워를 밀기도 합니다.
이것들이 시작한지 5분 내외에 벌어지는 거죠...
차이점을 설명하면,
CS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라인에는 한명씩 서야 합니다.
왜냐면 영웅 주위의 미니언이 죽을 때 (즉, 영웅이 경험치를 획득할 때) 팀 경험치가 올라가고
팀 경험치는 글로벌 골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워가 무조건 미니언을 먼저 칩니다.
이 말은 뭐냐면 미니언을 쭉 전진 시키면 적 영웅이 타워 옆에 붙어 있어도 죽일 수 있다는 뜻이죠...
즉, 타워 옆에 있어도 죽습니다..
그러면 리븐 같은 킬딸 케릭 골라서 킬 딸딸딸 하면 되지 않겠냐 싶겠지만,
내가 죽어도 적과 나의 차이는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라인 비우는 경험치 만큼 벌어지는데... 그닥 크지 않음)
그리고 과도한 타워 다이브를 막기 위해서 타워옆에 적 길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있고 이 역시 hp가 있어서 부수면 적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바리케이트만 부셔지면 그냥 다이브임...
시지탱크가 있는데 바리케이트 뒤에 시지모드 하면 답없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시지탱크있는 라인 버리고 다른 라인으로 가서 다른 라인 밀면 되요..
다른 라인까지 이동하는데 3초면 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기절 있는 케릭터 골라서 로밍만 다니기도 해봤습니다. (효과 좋음...)
스노우볼링이 없습니다.
스노우볼링은 적 영웅을 죽이고 얻은 골드 이익으로 템 차이를 벌리고 그 템 차이를 이용해서 더 큰 이익을 가져오는 건데
죽여도 내가 얻는 이익과 죽은 영웅의 손해가 그닥 크지 않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죽어도 괜찮아요... ㅋ
그리고 레벨을 3-4 벌려놔도 오브젝트 관리 못하면 그냥 역전 당합니다...
원사이드 하게 끝나는 게임도 있고.. 14분 걸림... (모든 라인이 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브젝트 뺏기면 이렇게 되더군요)
3-4레벨 차이 나는데 순식간에 역전 당한 게임도 있고
30분 동안 질질 끌며 싸운 게임도 있습니다.
아이템이 없어서 자칫 게임의 깊이가 얇아 질 수도 있지만,
아이템을 대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성은 케릭터마다 다른데 원거리 케릭들에게는 점멸을 주기도 하고,
서포터는 회복 토템을 소환하는 기술을 주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기술을 강화시켜 줍니다.
레이너(마린)의 궁은 히페리온(배틀크루져)를 소환하는건데 이쪽 특성을 찍으면 히페리온이 야마토포를 쏩니다...
야만전사의 궁은 리프어택인데 이쪽 특성을 찍으면 자르반 궁처럼 점프해서 벽을 세웁니다... 근데 공간이 너무 좁음 --; 이건 좀 넓혀줘야 할듯...
그렇지만 아이템처럼 다양하진 못합니다.
롤은 적이 올 ap면 마방 템을 가거나 하는데, 이건 그러진 못 하니깐요...
근데, 롤처럼 eu스타일 같은게 생기진 않을 것 같습니다.
라인전의 의미가 없으니깐요... 3초면 이동하는데요 뭘...
도타건 롤이건 AOS류를 하시는 분들은 한번씩은 해볼만 합니다.
그리고선 자기 스타일이면 계쏙 하고 아니면 하던거 하면 될 듯 합니다.
기존의 도타와 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단점을 전부 뒤짚어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유럽 계정이 뽑혀서 유럽 서버에서 하는데, 렉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즉, 한국 서버가 하기 싫으면 다른 서버 가서 하시면 될 듯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