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우리 큰 아이
6살에 다섯살 어린 동생 생겨서 그때부터 형노릇 하느라
많이 힘들어도 했지만
요즘 들어 왜케 이쁜짓만 하는지...
내 눈엔 아직도 아기아기 하지만....ㅠㅠ
분리수거도 해주고 시장바구니도 들어주는 내 이쁜 아이.
어제 제가 감기로 열나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드러누워 끙끙 앓았는데
해열패치 붙여주고 약챙겨주고
동생 수업하는데 선생님도 챙기고..
언제 이렇게 컸나 울컥...
내 작고 이쁜 아가가 ㅠㅠ 이제 정말... 많이 컸구나...
왜 이렇게 대견하면서도 울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