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네에 오래 살아서 아는 분들께 인사는 잘 하는 편인데요. 잘 안 보시거나 인사했는데 못보고 지나치실 때 민망 무안해서 아이컨택 후에 인사를 하거든요.(내성적이라) 근데 아들이 5살때부터 지나가는 모든 분에게 인사를 하더라구요. 못 보시고 지나치는 분들도 계시고 모르는 애가 설마 나한테 인사를 할까 하며 갸우뚱하면서 지나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오히려 내가 더 무안함) 그래도 2년을 그렇게 인사를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첨보는 사람들한테도 인사를 하니까 다 웃고 즐거워 하시고 동네 아저씨인 저보다 아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첨보는 분한테 인사를 할 용기가 전 없지만 아이를 보면서 아이컨택 안되도 아는 분께 인사는 하고 있습니다. 인사 간단하지만 주변을 바꾸는 힘이 있더라구요
아 맞다 갑자기 외국인한테 하이 헬로하고 인사를 할 때면 진짜 진땀납니다.자기도 그 이상 말도 못하면서 말 저질러 놓으면 전 그냥 다른 곳을 보고 있어요. 특히나 외국인들은 인사받으면 그냥 지나가질 않더라구요. 제 발음이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항상 조심하고 있거든요 ㅋ절대 벙어리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ㅎ
다른 부모님들께서도 아이 영어 배우면 같이 공부 시작하시나요? 이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된다니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