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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공 넘겨받은 한나라당] “총 쏴서라도 결론내자”
게시물ID : sisa_135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장고무신
추천 : 3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18 14:17:45
'24일 강행' '내달 2일 예산 연계처리' 등 시나리오 무성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의 공이 다시 한나라당으로 넘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 제안에 대해 16일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거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제안한 '미국측 외교문서를 받아오라'는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믿지 못하고 미국 장관 약속을 받아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더 이상 기다릴 것 없이 강행처리 하자는 기류가 커지는 이유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중진의원, 재선의원, 지역별 초선의원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비준안 처리를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16일 재선의원들과의 오찬모임에서 일부 의원은 "몸싸움이 아니라 총을 쏴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격한 발언까지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서울의 한 재선의원은 "야당 통합이 목적인 민주당의 꼼수에 더 이상 말려들어선 안된다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소장파들 분위기도 심상찮다. 여야 협상파 소속인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도 비슷한 기류를 전했다. 홍 의원은 17일 "서면합의서 요구는 무례하고 무리한 요구여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어제 민주당 의총결과 때문에 한나라당 기류는 강행처리 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남경필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민주당 태도에 대해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결단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식이나 시기는 전략전술의 문제이므로 지도부 결정에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리적 충돌을 전제로 한 강행처리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특히 협상파로 알려진 황우여 원내대표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17일 기자와 통화에서 "어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는데 '민주당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도 (강경파)지도부 때문인지 항상 결론이 이상하게 난다"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1차 24일 본회의 강행처리, 2차 12월 2일 예산안과 연계한 처리방안, 그리고 그 이후로 넘겨 장기전으로 가는 방안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난무한 상태다. 하지만 황 원내대표와 남 위원장은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여야 협상파는 "막판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재철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9&nnum=6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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