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사람은요...오유에서 만났어요.
그냥 스쳐지나갈 인연인 줄 알았는데
저 아프고 힘들 때 의지가 되어 주시더라구요.
지금으로선 오유에서 가장 친해요.
제가 술 마시고 아프고 헤맬 때
가만히 뒤에 와서 말도 없이 서 있거나
자신이 좀 힘들거나 피곤해도
술 같이 마셔주고 이야기 들어주세요.
저에겐 은인이나 다름없거든요.
어제도 저 많이 아프고 열날 때
유일하게 제 전화 받아주고 걱정해 주셔서요.
참 좋았는데...
그런데, 지금은 그 분이...남자로 보입니다.
아직 사랑은 아니지만 조금씩 다가서는 중이예요.
이번주에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요.
만나면 일단 아플 땐 술 같이 안 마실거라고 말씀드릴거구요.
대신에 그 분 아플 땐 언제고 같이 마셔주겠다(술 친구임;)이야기하고
전 기쁠때만 술 마시려구요.
한번 용기내서 솔직하게 말해볼까 해요.
많이 좋아지고 있다구요.
아직 온전치는 않지만 제 마음에 씨앗을 심어주신 것 같다고
감사하다고 그래 볼 거예요.
만약 잘되면 이왕 한 턱-_-; 쏘고 싶은데 어쩌나;;
서울 정모라도 해야하나?!?!?!?!
여튼 뭐라도 하렵니다;
용기를 내볼래요 무섭지만요
아주 조금씩 다가서야지..
오유 사랑합니다~!!
덕분에 그 분 만나고 좋은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무척 기뻐요.
아무튼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
모쪼록,
식사들 잘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아래 그림은 오른쪽이 아니고 왼쪽부터 엄마밥좀제발, cool_brain, 부추핸섬 입니다)
추신: 저 뒤의 다섯명은 현재 저희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분들. ^ ^;
보통 동생들이랑 오빠들은 염장 즐!!!!!!!!!!!! 이러시고
우리 이쁜 여동생들은 꺄악~♡ 거림-_-;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