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생이 FTA에 대해 걱정하다가 (저희 집안이 다 FTA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초등학생인 동생까지 걱정하게 되었네요ㅋㅋㅋ) 학교에 가서 반친구들에게 FTA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엄청 무시당하고 왔다네요ㅠㅠㅠ 참고로 저희 동생, 요전 시장선거 때 박원순 응원하다가 반애들에게 한소리 듣고왔어요ㅋㅋ 저희 엄마도 찜질방에서 박원순에 대해 긍정적인 말했다가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었구요ㅠㅠㅠ 이 동네가 좀 그런(??) 동네인데, 동생이 FTA 걱정했다가 박원순 응원했다가 친구들에게 한소리 들으니까 아무래도 좀 움찔 했나봐요. 솔직히 아직 초등학생이면 정치라는 넓은 세계보다는 친구라는 좁은 세계에 더 마음이 휩쓸리기 쉽잖아요^^;
그러면서 친구가 FTA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많이 하는게 의료보험에 관련된 건데 이번 FTA는 공공기업이랑은 상관 없어서 의료보험 아무 피해없다능ㅋㅋ 별걸다 걱정하네ㅋㅋ 라고 똘똘하게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듣고나니 궁금해진게 요새 민영병원이다 뭐다해서 미국과 같은 완전한 의료민영화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래서 전 이런게 혹시 의료민영화의 초석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만약 후에 의료민영화가 정말로 실현된다면 FTA도 거기에 적용되게 된다... 그럼 정말 미국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는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한게 맞는건가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오유분들에게 여쭤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