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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야하는 이유
게시물ID : economy_21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굼돌
추천 : 4
조회수 : 249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10/18 10:25:07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분들께 이야기 드려봅니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변수를 나열해보면.. 

1. 내어놓는 매물

2. 전세 제도

3. 금리

4. 정부규제

5. 인구 증가율 감소( 인구 감소 아님 )

6. 투자자

7. 실수요자

등이 있겠네요. 수없이 제기되어왔던 부동산 하락론의 근거로 '금리인상' '정부규제' '인구감소' 이 3가지가 가장 대표적이고, 이를 근거로 부동산

하락론이 젊은이들, 특히 신혼부부들을 갈등하게 만들죠.. 여기에 투자자들과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이 더해져 마치 집을 사면 '바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금리변동, 정부규제, 인구증가율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주택 가격은 수십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근거를 가져오라고 하시는 분들은 네이버 검색 .ex :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등 키워드만 검색하셔도 많은 자료가 나옵니다)

가장 강력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가 ..과연 과열된 투기수요 때문만일까요.. 투기수요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이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던 투자 혹은 투기의 요인을 부동산 가격 변동 요인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2년정도의 단위로 끊어본다면 가파른 상승후 하락, 가파른 상승후 하락의 시기를 지나기에  '단타'라고 하는 1개월~2년사이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부동산은 단타로 돈을 벌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집, 나아가 살집

이외의 주택을 보유하면서 제테크의 수단으로 활용 할 수 있냐의 문제입니다. 단타의 영역은 투자 고수(?)와 묻지마 투자자의 능력 차이와 '운'에 따르

는 영역이기에 논외로 합니다.

 단타가 아닌 장기 주택 보유는 금리인상, 정부규제, 인구 증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상향 이었던 것이 팩트입니다. 그리고 간혹 발생하는 다주택자들의 자금 융통문제는 아이러니 하게도 무주택자와의 전세계약과 전세계약 갱신으로 위기(?) 극복해왔습니다. 많은 하락론자들이 얘기하는 주택공급과다의 시기는 건설사의 물량조절과 정규의 공급규제 그리고 매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신규수요로 결국은 극복이 되어집니다. 바로 1~2년 정도의 하락 우려 기간을 지나는 것이지요. 이런 사이클로 십수년,,수십년간 한국 주택가격은 상승해왔습니다.

부동산 하락의 가장 강력한 논거였던 위 요인들의 변동에도 주택가격은 상승하여 주장의 설득력이 잃은 현실에서

이제 개인간 전세도 모자라 민간기업에대 대대적으로 임대업 경영(?)을 밀어주는 정책 방향에서 우리는 계속 전월세로 사는게 답일까요?

아직은 모르니 일단 지켜보는게 답일까요? 

집값이 떨어질지 모르니 전월세로 살다가...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과연 내 보증금은 온전히 돌려받을 수는 있을까요?


지금도 양극화는 심하지만 향후.. 한국 사회는 집을 가진사람과 월세를 사는 사람이 아닌 집을 가진 사람과 월세로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나뉘어지게 될겁니다. 양극화는 더 심해지겠지요. 극단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그 중 주택 소유의 양극화로 가는 격변의 시기에 최소한의 자산인 주택은

자신과 가족을 최소한이나마 지켜줄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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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11:09:25추천 6
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같은 청년들이 받는 월급으로는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알고있습니다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것을요. 그런데 또 알고있습니다 제 월급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다는 것을요..
최소한의 자산인 집을 대출받아서도 살 수 없다면
월세로 사는 법 밖에 길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푸념 댓글입니다ㅠ
댓글 1개 ▲
2016-10-18 11:38:45추천 0
맞습니다. 요즘 어렵지요... 파이팅입니다.
2016-10-18 11:32:32추천 0
폭락론 이 아직은 나올 이야기가 아닌 것이 사람이 죽어서 빈자리가 많이 나와야 폭락이 시작 됩니다.

1인가구 증가 + 의료 발달로 생명연장 + 신생아수 = 매해년 죽는 사람수 정도 복잡한 공식이 들어가야

주택 소요가 감소 되거나 합니다. 공급 과 수요 의 원칙을 드는 사람들은 부동산 이란 거대 시장이

1년 이나 2년 안으로 다가올거라고 생각 하시나 본데 절대 아닙니다.

아직 까진 주택 수요가 많이 있기에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미친듯이 형성 되어 있는 겁니다.

단 아파트 거래율은 줄어들겠지요 신혼 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대신 1인 가구 증가로 인하여

원룸 이나 작은 빌라 같은건 미친듯이 수요 공급이 엄청 납니다. 이쪽 전세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 되는 한

아파트 같은 고급 매물 들도 하락할 이유는 없습니다.
댓글 0개 ▲
X391
2016-10-18 11:48:51추천 0
블렉 스완...
댓글 2개 ▲
2016-10-18 13:36:27추천 0
예측 불가능한 변수보다는 예측가능한..또는 경험에서 부터 결정하는게 성공률이 높지요.
2016-10-18 13:50:09추천 0
벌수있을 때 벌어두면 좋죠. 일단은 흐름에 탑승하면 어느정도 벌수 있겠죠. 정부도 바보가아니고 자신들 돈들이 묶여 있는 이상 안정적이게 부동산을 완화 할것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보다 앞선 나라들이 충분한 통계가 있어서 '설마 위험한 일이 닥칠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2016-10-18 12:41:11추천 1
집을 사야하나?

너접스럽게 이유 늘어 놓을 필요없이...

내가 그 돈을 낼 수 았을까? 아자만 몇년 내다가 자리 잡은 후 원금을 상환하기 시작한다? 닥치고 20년 동안 내가 그 돈을 낼 수 있을까?  네.  라고 할 수 있으면 사는 거고 아니면 돌아서야죠.

집울 살 수 있는 사람과 월세를 살아야만 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진다고 말하는데, 한 그룹이 더 있죠. 살려고 샀다가 삶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
댓글 1개 ▲
2016-10-18 13:37:34추천 0
예.. 어쩔 수 없지 돌아서는 분들은 참 안타까울 따름이고요.. 구매 가능함에도 집구매를 미루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6-10-18 20:53:32추천 0
문제는 지금 자영업자 중 매달 적자가 나는 분들께서 집을 담보로 낮은 금리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막고 생활비나 가게 리모델링 비용도 쓰고 하는 상황이 10년 째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한 번이라도 주택 가격이 낮아진다면 은행/2금융권에서는 자영업자들에게 원금의 일부상환을 요구할 것인데
(이 때 국가에서 무이자 대환대출을 제공해준다면 주택 가격 하락이 좀 느려질 듯)
결국 현금이 없는 자영업자들이 집을 팔기 시작하면서 주택 가격의 하락 및 월세 가격의 상승이 시작하고
한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폐업으로 중소형 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동시에 최저임금을 주는 일자리도 점점 줄어들어
한국의 내수경제가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계부채 위기에서 도산하는 중견기업이 생긴다면 현재 빚을 지고 집을 산 30대(그 때는 40대)들 중
해고 및 조기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시 주택가격은 낮아지고 월세는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고요.

3년 전 거제도에 대출 1억을 끼고 30평형 대 아파트를 산 부부가 곧 있을 대량 해고를 앞두고 어떤 기분일 지 생각해 보세요.

이런 현상이 수도권에서 벌어지는 것은 너무 지옥도라서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이죠.

저는 작년만 해도 자기 집 1채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경기가 안 좋아서 아무리 30대라도 3년 안에 갚을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대출을 끼고 집을 사서는 안 된다, 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요.

일단 전세대출을 이용해서 전세에 머무르시면서 종자돈을 마련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 0개 ▲
2016-10-18 20:58:15추천 0
경알못. 경제가 꼴아박고 있는데 부동산이 어떻다 저떻다 할 것 없이 견딜 수 없을 거임.
댓글 0개 ▲
2016-10-18 20:59:28추천 1
금리변동, 정부규제, 인구증가율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주택 가격은 수십년째 상승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금리가 내리면 자산버블이 생깁니다. 그동안은 오를만한 이유고요.. 정부규제도 최경환총리 때부터 다 무장해제 시켜서 정책초점은 시장활성화 였고요.. 인구증가율은.. 35~65세 인구변화율로 봐야하는데.. 2016년이 처음으로 실수요 연령층이 꺽인 시점으로 지금까지는 오를만한 이유였습니다.
2016년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해서 2023년까지는 아주 조금씩 빠지다가 2023년부터 25년만에 인구구조가 확 바뀝니다. 전세계 유래없는 속도입니다.
시장에 만연한 2018년 부동산 폭락설은 인구가 실제 줄어 수요가 줄지 않았지만 사람은 미래를 내다보니까 2023년 수요가 주는 것을 예측해서 5년전에 시장이 가격을 선반영한다는데 기인합니다. (해리 덴트던가.. 암튼 인구구조로 미래예측하는 미래학자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그동안은 오를만한 이유였지만 2016년부터는 아닙니다. 금리가 3년안에 인상될 여지가 있고, 금리를 더 내려도 시장이 변동이 없어 더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정책은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동되어 대출규제가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도 정한다 머 어쩐다 하는데 효과는 둘째치고 정책상 더 오르지는 않고 안정화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는 수요층이 줄고 있습니다. 최근 30대가 집을 사기 시작해서 얼마나 더 잠재수요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정규직이 많고 빚내서 사는 사람들인데 이제 대출규제가 생기면 그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집값은 이제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장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을 맞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광기는 예측불가여서 어디까지 오른다음 안정화, 조정국면에 접어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동성 측면에서 봤을 때 최근 주담대를 잘 잡아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집값은 더이상 오르지 않고 안정될 것 같습니다. 실수요자가 아니데 투자목적으로 집을 2채 보유해서는 안될시기입니다.<-상식선에서 하는 말입니다.
댓글 2개 ▲
2016-10-19 00:27:40추천 0
2016년부터 인구가 줄어드나요??..

투기억제책을  펼치면 공급을 줄일텐데.. 수요는 어떻게 감당할까요?  금리와 주택가격변동은 상관관계가 현저히 떨어짐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   ..
2016-10-21 23:13:12추천 0
집을 살만한 35~65세 인구가 줄고요.. 통계청 가서 연령별 추계 인구 확인해보세요.
주택 공급이 줄다니요.. 2017, 2018 공급하기로 한 아프트 줄 서있습니다. 평년보다 많아서 전문가들이 역전세난을 점치고 있습니다.
주택공급이 2년간 많다는건 확인하면 나오는 사실이니까 확인해보시고요..
석유가격 떨어지면 항공사 주가  오르고 이자율 떨어지면 금융사 주식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죠.
추세가 그렇다는 겁니다.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면 가중치를 따져야 합니다. 금리에 대한 가중치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요 ㅎ
2016-10-19 13:16:43추천 0
오락실, 노래방 등 같은 이유 아닐까요??

언젠가는 필요 없어지면 소외 받는 것들..

없으면 큰일 날꺼 같던 삐삐~~

집값이 올라가면 분명 다른 무언가가 뿅 하고 나타날 거랍니다.

비오는날 우산 장수 처럼 꼭 사야 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댓글 1개 ▲
2016-10-19 17:13:01추천 0
꼭 사야하는 건 아닌데 안사면 계속 비를 맞겠죠... 양극화의 끝단에선 처절하게 비를 맞고 몸이나 제대로 추스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2016-10-19 21:50:49추천 0
정신 차리시길...
댓글 1개 ▲
2016-10-20 00:31:59추천 0
선대인씨 하락론을 여전히 믿고 계신건 아니시죠?..
2016-10-19 23:15:10추천 0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 또한 집값 폭등 등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실은 부동산이 폭락하거나 하락으로 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꾸준한 상승으로 갈 듯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조정구간은 있겠지요.

정부에서는 부동산의 꾸준한 상승을 바라는 것 같구요.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부동산 오름폭을 보아도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낮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부동산은 아직은 싸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토론토 평당 5억 홍콩 4억 6천? 베이징 1억

지금 대출규제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부동산 과열에 대한 상승속도 조절처럼 비춰지구요.
이런 정책은 또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여력이 되신다면 금리가 쌀때
내가 살집정도는 구매를 해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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