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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17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고양이★
추천 : 2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11 18:32:33
ㅋㅋㅋ 7시에 일어나서.
다시 자고 -_-;;
헉! 하고 일어나서 8시 30분인거 확인하고 ㅋㅋㅋㅋ
부랴부랴 샤워하고 지하철을 타러 감 ㅋㅋㅋㅋㅋ
주변에 영화관이 CGV밖에 없음을 어제 확인했음.
그래서 구로 CGV가 지하철과 가장 가까운'줄'알고 그리로 감.
못찾음 ㅋㅋㅋㅋㅋ
9시 20분 지나면 조조로 보는건 포기 해야함.
9시 20분 그날 첫 상영 ㅋㅋㅋㅋ
왜냐하면 난 열두시에 일이 있으니까 ㅋㅋㅋㅋ
친구가 술산다그랬는데 영화따위때문에 포기할 수 없지.
하며 구로 CGV를 찾아 헤멤 ㅋㅋ
신도림역까지ㅋㅋㅋㅋ
걸어감ㅋㅋㅋㅋㅋ
신도림역 2번출구에서 바로 옆건물 12층이 CGV -_-
나 왜 걸었지?
ㅋㅋㅋㅋㅋ
근데 9시 30분이 그날 첫 상영 ㅋㅋㅋ
아싸 땡잡았다 ㅋㅋㅋ 하면서 시계 봤는데 36분..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ㅋㅋ 매표소에 계시던 이쁜 누님한테 여쭤봤음.
저.. 지금.. 펴..평양성 들어갈 수 있나요?
역시 이쁜사람은 마음도 착하고 서비스정신도 투철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듯이
'네 ^^. 아직 광고중이라 들어가시면 관람하실 수 있어요.'
아. 천사가 따로 없구나.
하면서 얼른 표를 사서 들어갔음 ㅋㅋ
재밌었음 ㅋㅋ
영화관에서 본거라 더 재밌었음 ㅋㅋ
근데 솔직히 영화가 기대 이하였음 ㅋ..
(기대가 너무 컸음이 문제지 영화가 문제있다는게 아님 ㅋ)
김유신이 뭐라고 했는데 그걸 신라 왕이 받아치면서 쳐 웃고나서
나도 존나 피식피식 했는데 ㅋㅋㅋㅋ
김유신이 '뭘 쳐웃엌ㅋㅋㅋㅋㅋㅋ'
시x ㅋㅋㅋㅋㅋㅋ
정곡을 찔렸음 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보는데 빵 터지는것보다는 소소하게 피식피식이 많더라.
아. 그리고 ㅋㅋㅋ 쌀이데이~ 쌀이랑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거 말고 우리 '거시기'가 엄니! 엄니! 할때는 쪽팔리게 질질 짰음 orz...
그리고 다 끝나고 '와그라노' 나오는데 ㅋㅋ
알수없는 뿌듯함. ㅋㅋㅋ 뭐지? ㅋ
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몇명 없더라고.
나도 혼자오고 내 오른쪽 방향에 앉은 남자도 혼자였고.
앞에 앉으신 여자분도 혼자였고.
내 앞으로는 다 혼자였고.
내 오른쪽 뒤에도 혼자였고.
내 왼쪽 뒤에는 커플이었고.
이싸람들아.
애인도 있는 사람들이 영화까지 싸게보려고 해?
그리고 남자는 이미 봤는지 '재미 없어 ㅋ 기대하고 보지마' 라니
여자친구한테 당당하게 '나 봤으니까 딴거보자' 라고 말하란 말이야.
...
그래요. 나 혼자갔어요.
...
그래도 재밌었음 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당할 수 있을때.
그때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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