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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1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말생★
추천 : 3
조회수 : 61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01 14:35:57
제목에 의미는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지만.
제가 영화 감독을 꿈꾸는 형과 이 영화를 보고 난 이후 형이 이야기 해준 것이 있습니다.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악마를 보았다' 인가에 대해서요.
마지막 장면에서 이병헌은 최민식을 붙잡아 두게 되죠.
그러면서 둘이 조용히 대치하는 상황이 나오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수 없이 많은 최민식의 악행을 본 관객들이
그 둘이 조용히 대치대는 상황속에서 과연 이병헌이 최민식을 얼마나 잔인하게 괴롭힐 것이냐.
그것을 상상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악마성과 마주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형이 '넌 거기서 최민식을 어떻게 하면 얼마나 잔인하고 얼마나 고통스럽게 만들건지 상상했지? 그게 너의 내면에 있는 악마적인 모습이고 넌 그걸 마주하게 된거야.'
라고 말해주었거든요.
뭐 해석은 각자의 나름이겠지만.
전 그 형이 말해준 이것이 가장 영화 제목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병헌은 최민식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이진 않았죠.
그러면서 상대적 허탈감을 느끼기도 했구요.
해석은 자유고 느끼는 것도 자유이니 이것도 한가지의 해석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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