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편식이 엄청 심하네요.. 저희 아버지가 이것저것 가리는거 전혀 없이 모두 잘 드시거든요 호불호 확실히 갈리는 홍어까지 그냥 맛있다고 다 드시는분.. 각종 해산물, 멍게, 해삼, 개불, 성게 이런것도 다 잘드시고 암튼 식성도 진짜 좋으시고 채소도 엄청 좋아하시고 안가리고 모두 잘 드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상형이 반찬투정안하고 이것저것 다 잘먹는사람인데(물론 저도 엄청 잘먹습니다) 남자친구는 진짜 못먹는거 안먹는것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진짜 엄!청!나!게! 대체 뭘먹고 사는지 모르겠음 해산물은 일단 회랑 조개, 김이나 미역같은거 빼고 거의 안먹는다고 보면되고요 피클 이런것도 싫어하고 과일도 뭐 가리는게있고 제가 요즘에는 뭐뭐가 맛있대 그거 먹으러가자~ 해도 나 그거 싫어한다면서 안간다고 하고.. 영화 집으로에서 유승호가 반찬투정부리면서 스팸먹는거 있죠? 딱 그런장면이 생각난다니까요 ㅋㅋ 못먹는것까진 뭐 어릴때의 안좋은기억이나 유전적 요인이나 입맛에 도저히 안맞다거나 하니까 충분히 이해할수있거든요(물론 그 못먹는 음식들도 엄청나게 많은게 문제지만) 근데 안먹는건 좀... 말그대로 편식있죠 편식.. 아 이버릇을 좀 어떻게 고칠방법없나요? 정말 다 좋은데 애처럼 반찬투정하는것땜에 제가 기가찹니다 저도 이것저것 맛있고 특이한거 먹으러다니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