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새자전거를 샀어요. 한달정도 되었네요.
그 전 자전거를 거의 10년 정도 탄지라
새 자전거를 애지중지하며 관리하고 있는데요,
저에게 아무래도 불치병이 있는 거 같아요.
자전거가 제 눈에 안보이면 불안해서 앉아있질 못해요.
학교 자전거 거치대도 못 믿어서(담배피는 사람들이 막 만지고 그러더라구요)
지하주차장 구석에 세워놓구요...
음식점 같은데 가도 꼭 제 눈에 보이는 곳에!! 세워놔야 맘이 편해요.
안보이면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또 나가보고..
걱정의 8할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지만,
사람들이 제 자전거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알지만,
있겠지 있을거야- 하면서도.. 옛날에 자전거 도둑맞았던 기억 때문인지
계속 제 눈에 보이게만 놔둬야 맘이 편하네요 허허허
저만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