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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가게도와줘 ...
게시물ID : gomin_237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뚜루바뚜
추천 : 2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18 22:37:48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일주일간의 내용을 말해야 겠네요.

저란 사람은 3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하지만 일주일동안, 학교에 가기 힘들어서 자취방 친구에게 자다가 선배란 새x가 와서 
인사안한다고, 지x하고, 기차를 타고가다가 표를 돌려쓰던 친구가 30만원 벌금 
몇 일뒤, 친구놈이 지갑을 발견 주워서 나눴다가 cctv에 걸림 합의금 물음, 얼마뒤 지갑을 주운 친구가
차와 자전거 추돌사고 발생, 집에서 모기향을 꽂으려고 콘센트를 꽂는순간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폭발 등

찬란한 일주일을 보내던중......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요 1주일동안 연락이 뜸했던것.........

갑자기 문득 생각난 여자친구때문에 미안한 마음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전화를 해보아도 시큰둥.....
문자를 보내도 씹어..... 뭐 제가 항상 씹던적과 연락을 안햇던 적은 잇지만 여자친구가 그런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말도않되 

그러다가 수요일쯤.. 네이트온에 여자친구가 들어와있엇어요.

전 대화를 걸어서 물어봤죠

무슨일있냐고 물어보니 일이 있다고 하네요. 심각하냐고 하길래 심각하다고 하고.
집안일이냐고 하길래 대답을 안하더군요. 그러다가 문득.......... 뭐 설마 하는 생각에 그냥 할말도 없고해서 물어본 말이 화근이 된 느낌이 들군요.

요근래 나말고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해보았냐. 라는 질문이였는데

했다고 하군요!!!!!!!!!!!!!!!!! 오쉣 나는 아주놀란 마음으로 엄청나게 진정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여자친구의 과에서의 남녀 비율을 봐야되겠는데요.

여자친구는 디자인과라 여자 남자 비율이 3:1 비율입니다. 그런곳에서 과제를 물어보기 위해 "남자"에게

연락을 했다는군요. 허허 이건 말이안되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시x인거 같았지만

전 과제때문에 연락한건 아주너그러운 마음으로 넘겼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쫌팽이다 그럴탠데요 전혀 안쫌팽이에요. 내 과가 120명중에 반이 여자일정도로 많은 과인데 나는 절대 아니 네버 물어볼 일 조차 아니
인사할 일조차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뭐여기 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래 그럼나나갈게 라는 네이트온 글자로 엄청나게 차가운 기운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때 나는 나도모르게 울컥해서 ㅜㅜ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여 :그래 그럼 나나갈게
나 : 야 잠간만
여 : 왜 무슨 할말 남았어?
나 : 난머리가 나빠서 이해못해 불만잇으면 돌려말하거나 돌려서 행동하지말고 직접말해
여 : 불만을 아직도 돌려말하는중....

나 : 니가 계속 그렇게하면 난 이해할수 있는게 하나 인거 같다. 이번에도 약속 못지킬거 같다.(이건 여자친구와의 약속을 했었음.약속은 나의 존재를 위해 비밀) 헤어지자.

여 : 그래 그게 좋은거같다 우리 너무 오래사귀었더니 편해진거같다 는 둥 빠이를 선언

나 : 그래 잘지내고 나이만 나가볼게 

여기까지가 네이트온 에서 일어난 여자친구와의 저의일입니다. 하지만 뒷일이 또있습니다.

제 여자친구 였던... 그녀는 기숙사를 하기때문에 

주말이 되어야 제가 사는 곳에 올라옵니다.

걸어서 15분정도만 걸어가면 전 여자친구의 집이기때문에 전 토요일 7시 46분 여자친구집에 도착하여,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않았고 그냥 한줄기의 빛만 느껴졌습니다. 저는 전화를 안통화 했고, 집인가 라고 물어봤습니다. 집이역시 아니더군요 알겟다. 이따가 집일때 연락하겟다 라고 하고 끊은 후 ,,,,,,, 또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뭐 밤 11시가 쫌 넘어서 전화통화를 하는 거 같은 전 여자친구가 등장하더군요.......
저의 생각에는 앞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전화내용을 듣는순간 저는 숨어버렸습니다.

전화내용은 간단해요.
밥은 먹었냐는 둥 뻔한얘기 ..... 뭐 제가 오해일 수 도 있겟지만 (부모님에게 했을 수도 ) 하지만 말입니다. 그 전화통화를 듣는순간 ,,,, 아 내가 못해줬었구나..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앞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전 한 5분이 지났을까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집이냐 .. 나올수 있냐 라고 물어봤더니 지금 어디냐 라고 묻길래 집근처라고 말한 후 
전 여자친구가 한 15분 후에 나오더군요...

일단 무작정 걸었습니다. 놀이터쪽으로 향하더군요 향하면서의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나: 저기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많이 잘못한거 같아 (뭐 변명이 감동을 주지않는다는 건 알지만 정말 미안함을 어찌 표현할 지 몰라서) 

나: 저기 우리 헤어지고 몇일 동안 생각해봤는데, 너가 나에게 항상있어서 몰랐는데 큰존재였던거 같아

나: 밤에 잠도 못자고 자더라도 가끔씩 꿈을 꾸더라
---------------------------------------------여기까지가 놀이터 도착전 내용 ------------------------
도착 후 

나: 저기 혹시 헤어진지 얼마 않됫지만, 남자친구가 없다면 다시 ....말하고 있는데 울더군요

나: 또다시 남자친구가 없냐면 ........물어보다가 답도 못들었구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이거였습니다 ㅠㅠ  여기서라도 말해야겠군요

저기 헤어진지 남자친구가 없다면 우리 새로 시작하자. 처음부터 라고 말하려고했지만
계속 되는 울음과 침묵이 흐르는 곳에서 앞에 경찰이 우리의 대화를 엿듣고 있어 일어나서 다시 전 여자친구의 집 쪽으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됬습니다.

나 : 저기 오늘 찾아온건 꼭 다시 사귀자는게 아니라, 매듭을 지으러왔어 그래서 너의 대답을 들어야 될 거같다.
전 여 : 우리 너무 사귀다보니 편했던거 같구나, 다시 사귀어도 너가 변할 것 같지 않아. 내가 원했던건 어디 가자고하면 호응해주고 한번 가 주거나, 내가 이야기하면 호응 해줬으면 했는데 .. 3년 사귀는 동안 그게 변하지 않더라 이만 그만하는게 좋은거같아.

나 : 알았어. 잘지내

이렇게 말하고 전 뒤돌아 한 4미터쯤 갔을까요.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머릿속에서는 이미 끝난사람 더이상 붙잡지 않고 보내주자 내가 많이 잘못했으니깐 그냥 멋지게 손이나 흔들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제몸이 미련이 남았떤 걸 까요...

뒤를 돌더군요.. 아무말도 못하고 뒤돌아서 가만히 있으니 전 여자친구가 다가와

넌 좋은 애니깐 헤어졌다고해도 연락 했으면 좋겠어 등...............또 뻔한 말을 하더군요

알겟어 잘지내 라고 전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막상 헤어지니깐 세월이 세월인가요.

그녀를 너무많이 알았던가요 아니면 몰랐었던가요.

그녀와 추억이 남아있던 곳 벤치나 사귀었던 장소 그녀의 이사가기 전에 고등생때 살던 집을 가보고, 어느 한벤치에서 잘하지도못한 마술을 한답시고 여자친구에게 말도 안되는걸 보여줬던 벤치, 같이 길을 걷던 길 아 여기서는 이런말들을 했었지등 .... 이미지가 그려지더군요

그렇게 하나하나 가면서 그녀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뭐 그녀와 찍은 사진, 그녀가준 물건, 그녀에 관련된건 거이다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미련인가요 헤어진지 19일 째가 다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끔씩 꿈에나오고 다잊었다 싶으면 또다시 생각이날까요.

뭐 전 얼마전에 합리화일 수 도 있는 결론을 아주 냉철하게 분석한 후 내렸습니다.

난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역시 합리화 였던건가요.

어젯밤에는 남녀공학이였던 고등학교 였지만 합반된적 없던 내가 

그녀와 합반이 되어 그녀를 바라보는데 꿈에서 그녀가 저에게 쟨 뭐야 라는 등 그런말을 하더군요.

꿈이지만 마음이 슬프네요 ㅠㅠ 

헤어진지 19일 된 저 이미 다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미련이 남는 나에게 어떠한 처방이 필요한걸 까요.
제가 아주 미련한 남자였던건 압니다. 제가 고지식 하다는것 정돈 압니다. 내가 미련한 남자라는것 까지 알겠어요.

하지만 어떻게 합니다. 말을 할 용기가 안생기고, 몸이 말을 안따르는데 그녀가 다시 되돌아오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전 정말 그녀의 자취정도의 소문만 들었으면 소원이 없군요.

과연저에게 어떠한 처방이 필요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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