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페 신아람선수가 말도 안되는 판정으로 금메달 도둑맞기 전부터, 이미 한국을 견제하려는 비열한 움직임은 있었습니다. 그 전날 남자사브르 16강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우승후보 구본길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했었죠.
사실 구본길은 여자플뢰레 남현희 다음가는 메달 유망주였습니다. 그때부터 일이 꼬여간다는걸 직감했습니다.
그런데 신아람 사건까지 터지고 나니까 우리 국민들, 특히 네티즌들이 분노했고, 더 이상 심판들이 장난질을 칠 경우에는 재미 없다는 걸 펜싱연맹과 심판들에게 똑똑히 인식시켜줬죠.
만약 우리가 강하게 나가지 않았더라면 심판들은 계속 한국을 상대로 편파판정을 했을테고, 김지연의 여자사브르 금메달과 남자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도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